[신화망 중국 하이커우 8월9일] 올여름 하이난(海南)성 완닝(萬寧)시의 야자수 숲 패들보드가 인기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야자수 숲 사이의 수로를 패들보드로 누비거나 보드 위에 누워 구름을 바라보고 수면에 비친 야자수를 카메라에 담는 모습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야자수 숲 패들보드는 하이난을 찾는 젊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새로운 인기 체험으로 떠오르고 있다.
높은 기술과 체력을 요구하는 일부 수상 스포츠와 달리 야자수 숲 패들보드는 물살이 잔잔하고 바람과 파도가 약해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체험할 수 있다.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어 젊은 관광객과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늘고 있다.

완닝 다헤이(大黑) 아웃도어클럽 운영자 다헤이는 이용객의 45%가 18~30세 젊은 관광객으로 연인이나 친구, 대학생 등이 주를 이룬다고 소개했다.
이어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 약 35%, 기업 팀빌딩 및 체험학습 단체가 약 20%를 차지하며 올여름 휴가철에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평소의 3~4배로 늘어 사전 예약이 필요한 경우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웃도어 스포츠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젊은 소비자들이 스포츠를 통해 얻는 경험과 정서적 가치를 더욱 중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야자수 숲 패들보드는 진입 장벽이 낮은 데다 운동과 체력 단련은 물론 인증샷을 남기고 자연을 가까이하며 심신을 편안하게 할 수 있다. 스포츠, 여가, 교류 등 다양한 요소를 두루 갖춰 몰입형 체험을 선호하는 젊은 층의 소비 수요와도 잘 맞는다는 설명이다.
젊은 관광객이 꾸준히 늘면서 패들보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소비 콘텐츠도 다양해지고 있다. 기본적인 체험을 넘어 최근에는 일몰 패들보드, 야간 패들보드, 자연 체험학습, 수상 레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등장했으며 드론 촬영과 동행 촬영 등 부대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변 음식점과 숙박시설 이용도 늘고 있다.
야자수 숲 사이 수로 자원을 활용해 기존의 단순한 수상 체험이 스포츠와 관광, 생태, 교류가 어우러진 새로운 소비 콘텐츠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하이커우의 한 수상스포츠클럽 책임자인 한옌(韓焰)은 과거 중국의 많은 패들보드 브랜드가 주로 해외 시장에 의존했지만 최근 중국 내 수요가 늘면서 장비 제조, 대회 운영, 교육 서비스 등 관련 산업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패들보드는 가볍고 조작이 쉬운 데다 다양한 수역 환경에 적합해 스노클링 촬영과 익사 예방 교육, 수역 순찰, 긴급 구조 등으로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자수 숲 패들보드의 인기는 여름철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보여준다.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스포츠를 즐기며 힐링하고 자연 속에서 색다른 경험을 쌓으며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려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참여 인구가 증가하면서 야자수 숲 패들보드는 레저 스포츠를 넘어 스포츠와 관광, 체험학습 등이 결합된 새로운 소비 형태로 발전하며 하이난의 여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