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베이징 8월9일] 올 상반기 중국 조선업 경기가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연자원부가 발표한 전국해양경제 통계에 따르면 올 1~6월 중국의 해양 선박 신규 수주량, 건조 완료량, 수주잔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2%, 34.8%, 3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73.9%, 55.4%, 63.3%씩을 기록하며 3대 지표 모두에서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중국 조선업의 국제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왕웨이밍(王衛明) 중국 공업정보화부 총공정사는 올 상반기 건조 완료량, 신규 수주량, 수주잔량에서 수출 선박이 9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며 국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선박공업업계협회(CANSI) 관계자는 중국이 3년 연속 녹색 선박 신규 수주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68% 이상을 유지해왔으며 올 상반기에도 이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조선업의 경기 호조는 상장기업들의 상반기 실적 전망에서 확인됐다.
조선업체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선박그룹(CSSC)은 올 상반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92억~110억 위안(약 1조9천504억~2조3천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29~273.39%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합병 완료 후 재무제표 재작성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56~191.21% 늘어난 수치다.
또 다른 조선업체 쑹파(松發)도자기주식회사의 올 상반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6억 위안(7천632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보다 456.33%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수급 요인이 맞물리면서 운임 상승이 해운시장의 높은 호황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탄, 철광석, 곡물 등 대종상품(벌크스톡) 운송 수요는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홍해 우회 운항이 장기화되고 파나마 운하의 통항이 제한되면서 글로벌 항로에 차질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선박 회전율이 떨어져 수급 불균형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해상 선박 구조도 지속적으로 고도화되면서 인도량 및 품질 모두 향상됐다.
전국 해양경제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1만TEU 이상급 대형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운반선,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40척 이상이 인도됐다.
다수 조선사의 작업량이 포화 상태이며 일부 수주 물량은 2029년 이후까지 예약이 차 있는 상태다.
세계 최초 1만800대급 LNG 이중연료 자동차운반선, 세계 최초 2만4천TEU급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국내 최초 740TEU급 순수 전기 스마트 컨테이너선 등 다수의 고급형 선박이 잇따라 인도되면서 고급형 선박 제조 공급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
CSSC는 상반기 회사의 수주잔량 구조가 한층 개선됐으며 인도된 민간 선박 건조 제품 수량, 중고급 선종 비중, 척당 평균 가격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경영 실적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