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엔 드론, 땅엔 무인차...中 '공중-지상 통합' 스마트 물류망 잰걸음-Xinhua

하늘엔 드론, 땅엔 무인차...中 '공중-지상 통합' 스마트 물류망 잰걸음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7-07 09:16:59

편집: 林静

지난 5월 21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룽화(龍華)구에서 드론이 배달 음식을 스마트 캐비닛에 넣는 모습을 드론 사진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7월7일] 중국이 기존 물류 인프라에 과학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물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초당 최대 8천437건의 택배가 접수되고 하루 평균 1억6천만t(톤)의 화물이 교통망을 통해 이동한다. 이처럼 방대한 물류가 빠르게 처리되는 배경에는 중국 물류망의 빠른 고도화가 자리하고 있다.

리차오(李超)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정책연구실 부주임은 다년간의 노력을 통해 중국 물류망 구축이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며 181개 국가물류허브, 105개 국가 핵심 콜드체인 물류기지가 빠르게 상호 연결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규모 이상(연매출 5억 위안 이상) 물류단지는 2천700개 이상으로 허브 및 노드가 모두 구축됐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물류망은 단순한 규모 확장을 넘어 신기술을 활용해 최종 배송까지 촘촘하게 연계되고 있다.

청두(成都)에 소재한 쓰촨(四川)대학 화시(華西)의원은 드론으로 특수검사 샘플을 운송하고 있다. 진장(錦江) 분원에서 13㎞ 떨어진 본원까지 운송하는 시간이 평일 러시아워 기준 45분에서 15분으로 단축돼 환자들의 검사 결과 대기 시간도 크게 줄었다.

옌옌(閆琰) 메이퇀(美團) 드론 공공사업 책임자는 드론-지상 복합형 배송 모델은 기존의 지상 운송보다 '라스트마일' 배송에서 신속성, 24시간, 한계 돌파 등 세 가지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드론은 관광지 산길, 제한 구역이 많은 캠퍼스, 야간 의약품 배송 등 지상 운송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며 메이퇀 드론 노선은 업무지구, 주거단지, 관광지, 공원, 캠퍼스, 병원 등 다양한 공간을 아우르는 공중-지상 통합 배송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저고도 물류 배송, 드론 물류 등 새로운 산업도 현대 물류 체계 구축의 중요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저우즈청(周志成) 중국물류조달연합회(CFLP) 연구실 주임은 물류 서비스 분야에서는 무인 기술과 배송 등 시나리오의 융합이 심화되면서 무인 배송, 자율주행, 무인창고, 무인부두 등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현재 무인배송차가 택배 및 배달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돼 물류비를 크게 절감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수산(蜀山)구 상공에서 택배 배달 중인 드론. (사진/신화통신)

자오궈쥔(趙國君) 베이징우전(郵電)대학 우정발전연구센터 주임은 물류망이 신형 전력망, 컴퓨팅 파워망 등과 함께 국가 차원의 핵심 네트워크로 지정된 것은 도로망이 상품·데이터와 함께 연동하는 '스마트 네트워크'로 전환되고 있음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여러 네트워크가 연계되면서 기존의 물류 인프라가 디지털 유통 체계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품은 물류망에서 유통되고, 데이터는 컴퓨터망에서 계산되며, 결정은 통신에서 발생한다는 비전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저녁 6시,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시 융칭(永清)현에 위치한 위안퉁(圓通·YTO) 북방 본부 기지 스마트 물류 센터는 정시에 야간 작업을 시작했다.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에서 수거한 소포가 매트릭스 분류 라인으로 모여들어, 컨베이어 벨트가 초당 2.2미터~2.4미터의 속도로 분류를 진행했다. 특히, 사람의 개입이 필요 없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왕이라이(王義來) 위안퉁 베이징구 사무실 주임은 "AI 비전 및 유연한 분류 시스템의 적용으로 분류 정밀도가 99.99%에 달하고, 파손이 크게 감소했으며, 2기 분류 속도가 1기에 비해 30%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 센터는 하루 평균 택배 처리 규모가 2020년의 200만 건에서 650만 건으로 증가했으며, 피크 시간대에는 하루 900만 건을 돌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왕 주임은 선적 단계에서 위안퉁 원격 AI 비전 모니터링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차량 적재 및 적재 규범성을 분석해, 차량 적재량이 9천개에서 1만5천개, 심지어 2만개로 증가하여 적재율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운송 단계에서 위안퉁의 '스마트 라우팅' 시스템이 빅데이터, AI 기술 및 GIS 지리 정보를 융합해 운송 경로의 스마트 계획과 동적 조정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위안퉁 스마트 운송 및 분류 시스템은 물류망 '중간 유통 과정(미들 마일)'의 스마트 업그레이드의 한 단면이며, 관련 건설이 가속화되고 있다.

리 부주임은 발개위가 관계 부처와 함께 현대 물류 분야의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발표·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류 시설의 업그레이드와 증설을 지원하고 물류 인프라의 시스템적 연계를 추진해 물류망의 질적 향상 및 원활한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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