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중국 상하이 6월29일] 24~26일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2026' 현장에선 수많은 사람들의 함성 속 이색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승부차기'가 펼쳐져 국내외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외형이 다른 8대(팀) 로봇이 2대씩 맞붙어 각각 '키커'와 '골키퍼' 역할을 맡아 승부를 펼쳤다. 키커가 찬 골이 모두 백발백중인 것은 아니었다. 일부 로봇은 힘이나 방향 조절이 정확하지 않아 공이 경기장 가장자리에 있던 심판 쪽으로 굴러가기도 했고 어떤 로봇은 힘과 각도는 좋았지만 공이 골대를 스치고 지나가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소개에 따르면 이들 로봇은 페널티킥을 스스로 수행했다. 주변 환경 관찰부터 분석, 의사결정, 슈팅까지의 과정은 현재 체화지능 로봇에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평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왕카이러(王開樂) 차이나모바일 체화지능산업혁신센터 제품 매니저는 "경기에 참가하기 전에 로봇들이 축구 선수들의 슈팅 영상을 학습했다"며 "연구팀은 선수들의 푸시슛·발리슛 등 다양한 득점 동작을 시뮬레이션하고 리타깃팅해 로봇이 사람의 슈팅 동작을 이해하고 그대로 재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로봇이 경기장에 들어선 후 공을 추적하며 골키퍼의 위치를 파악한 후 슈팅 각도를 계산하는 등 '관찰-의사결정-제어'의 전체 프로세스를 독립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과정은 약 10ms(밀리초) 안에 완료돼야 하기 때문에 고정밀 영상장비와 3차원 모션 센서, 적응형 이동 추정 및 카메라 모션 추정·보정(MEMC) 알고리즘 등 장비와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류훙(劉鴻)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중국지역 기술총괄은 축구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물리적 세계에 좋은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술은 로봇이 수집한 다양한 정보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하고 결정을 내리기 위한 대량의 컴퓨팅 파워 지원과 고성능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왕 매니저는 "체화지능 로봇이 박물관, 전시홀, 공공서비스센터 등에서 소규모로 활용되고 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초 기술이 발전하고 고도화되면 미래에는 체화지능 로봇이 더 다양한 기술을 습득해 대규모 상용화가 가능해지고 일반 가정에도 보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