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고속철로 단 5시간...겨울 도시 中 하얼빈, 여름에도 관광객으로 '북적'-Xinhua

베이징에서 고속철로 단 5시간...겨울 도시 中 하얼빈, 여름에도 관광객으로 '북적'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8-24 14:10:50

편집: 陈畅

[신화망 하얼빈 8월24일] 1천198㎞에 이르는 징하(京哈) 고속철도의 인기가 올여름에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베이징시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를 잇는 징하 고속철도는 옌산(燕山)산맥을 넘고 랴오허(遼河)강변을 건너 '북국의 도시' 하얼빈에 닿는다.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타이양다오(太陽島) 관광지의 타이양후(湖)를 찾은 관광객. (사진/신화통신)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베이징과 달리 하얼빈은 훨씬 시원해요. 고속철을 타면 5시간도 채 걸리지 않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가기도 편합니다." 이제 막 하얼빈 여행을 마친 한 베이징 시민은 쾌적한 날씨, 맛있는 하얼빈 요리, 인기 만점인 하얼빈 중앙다제(大街) 등이 무척 인상에 남는다고 전했다.

올해 초 빙설 관광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하얼빈이 여름에도 핫한 관광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풍의 중앙다제, 타이양다오(太陽島)의 습지 풍경, 쑹화(松花)강의 노을, 맥주 축제의 시원함까지...메이퇀(美團)에 따르면 하얼빈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으며 그중 베이징 시민이 6.42%로 단연 선두를 차지했다.

"올여름, 징하 노선의 승객이 눈에 띄게 증가해 거의 매번 만석입니다." 톈광밍(田廣明) 중국철로 하얼빈국그룹 징하선 1조 열차장은 징하 고속철도의 전 구간이 개통된 지 3년여 만에 겨울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문화관광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만남·하얼빈' 공연 현장. (사진/신화통신)

관련 통계에 따르면 하얼빈을 찾은 외지 관광객 수는 지난 2월 2천829만3천 명(연인원, 이하 동일)에서 7월에는 3천224만4천 명으로 급증했다. 올 상반기 베이징~하얼빈 철도 이용객은 116만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 늘었고 7월에는 27만6천 명에 달했다.

 하얼빈 국제맥주축제 현장에서 드론쇼를 관람하는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겨울철의 인기를 이어받은 하얼빈은 계속해서 새로운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7월에 개장한 하얼빈 빙설대세계의 멍환(夢幻)빙설관은 관광객들을 1초 만에 겨울로 초대하는 '마법'을 선사하고 쑹화강에서 펼쳐진 대형 라이브공연 '만남·하얼빈'을 본 관객들은 "하얼빈이 더 좋아졌다"고 감탄한다.

친샤오옌(秦曉燕) 하얼빈마디얼(馬迭爾)문화관광투자그룹 부사장은 하얼빈이 계속해서 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문화관광의 깊이 있는 융합을 추진할 것이라며 사계절 내내 인파로 북적이는 관광 발전의 새로운 구도를 점차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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