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전환 가속화...中, 2030년까지 비화석 에너지 비중 25% 끌어올린다 -Xinhua

녹색 전환 가속화...中, 2030년까지 비화석 에너지 비중 25% 끌어올린다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8-24 08:48:59

편집: 陈畅

 

지난달 26일 허베이(河北)성 위다오커우(御道口)진 부근의 풍력발전소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8월24일] 최근 중국 당국은 '전면적 녹색 전환 가속화에 관한 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하고 에너지 녹색 저탄소 전환, 신형 전력 시스템 구축 가속화 등을 명시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3~2023년 중국의 연평균 에너지 소비 증가율은 3.3%로 연평균 6.1%의 경제 성장을 뒷받침했다. 에너지 소비 집약도는 총 26.1% 감소했다. 중국은 세계에서 에너지 소비 집약도가 가장 빠르게 감소하는 국가 중 하나다. 

리정(李政) 칭화(清華)대학 기후변화·지속가능한발전연구원 원장은 "중국 에너지 발전은 여전히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지난해 중국 석탄 소비량이 에너지 소비 총량의 여전히 55.3%를 차지한 만큼 에너지 녹색 저탄소 전환에 큰 잠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의견은 오는 2030년까지 비화석 에너지 소비 비중을 25%로 끌어올릴 것을 제시했다.

장젠화(章建華) 중국 국가에너지국 국장은 중국이 2030년 비화석 에너지 소비 비중 25% 달성이라는 목표를 실현하려면 비화석 에너지 소비를 매년 1%포인트씩 늘려야 한다면서 이는 쉽지 않은 과제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신형 에너지 안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최근 수년간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잘 갖춰진 신에너지 산업사슬을 구축해왔다. 풍력·태양광발전 설비 용량도 수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신에너지·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은 세계의 40%를 점하고 있으며, 그중 신규 설비 용량은 50%에 달한다. 

올 6월 말 기준 전국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은 16억5천300만㎾(킬로와트)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전체 발전 설비 용량의 약 53.8%에 해당하는 수치다. 풍력·태양광발전 설비 용량은 총 11억8천만㎾로 이미 석탄을 뛰어넘었다.

지난 8일 헤이룽장(黑龍江)성 다칭(大慶)유전 싱훠(星火) 수면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C)는 올해 계통연결된 풍력·태양에너지 발전의 총 신규 설비 용량이 약 3억㎾에 달해 누적 설비 용량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견은 청정에너지 기지 강화, 천연가스 피크 부하 발전소 배치 장려, 양수 및 에너지 저장, 신형 에너지 저장, 광열 발전의 과학적인 배치 등을 강조하며 오는 2030년까지 양수 및 에너지 저장 설비 용량을 1억2천만㎾ 이상 끌어올릴 것을 명시했다.

이 밖에 에너지 저장, 가상 발전소, 스마트 그리드 등 세분화된 분야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완롄(萬聯)증권의 연구 보고에 따르면 신형 전력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신형 에너지 저장, 스마트 그리드 등 분야가 꾸준히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쑨촨왕(孫傳旺) 샤먼(廈門)대학 중국에너지경제연구센터 교수는 조속한 시일 내에 석탄·화력 발전의 유연한 개조, 시스템 친화적인 신에너지 발전소, 초고압 송전, 신형 에너지 저장 기술, 마이크로 그리드 등 새로운 분야, 특히 가상 발전소와 전기차 충전 시설 네트워크의 상업 모델 혁신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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