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1월25일] 중국 수리부가 관개지구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수리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 10월 말 기준 봄∙여름∙가을 논밭에 공급한 누적 관개용수량이 2천900여 억㎥(세제곱미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핑(黨平) 수리부 농촌수리수전사(司) 농촌수리관리처 처장은 올 여름 발생한 중국 서북 지역 가뭄에 대처해 수리 당국은 가뭄 해소 수자원을 정밀 분배하고 관개지구에 차례대로 물의 양을 조절함으로써 재배면적이 약 8천667㎢에 달하는 옥수수 등 가을 수확 작물에 필요한 관개용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리부는 17개 신규 대형 관개지구 건설을 지원하면서 139억 위안(약 2조5천15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그중 103억 위안(1조8천643억원)이 지난달 말 투자 완료됐다. 또 자금 245억5천만 위안(4조4천435억원)을 투자해 대∙중형 관개지구 581곳의 부대시설 확충 및 현대화 개조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달 말 기준 186억7천만 위안(3조3천792억원)이 집행됐다.
당 처장은 "올 농촌 수리 프로젝트 건설의 중점은 재해로 훼손된 농촌 수리시설 복구를 서두르는 것"이라며 "허베이(河北)∙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 등 홍수 피해가 심각한 곳을 중점으로 올겨울과 내년 봄 동안 수리시설 복구∙재건에 박차를 가해 피해 지역의 기본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농촌 수자원 공급과 농업 관개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