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1월25일] 10월 중국의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이 4조3천억 위안(약 778조3천억원)을 기록했다고 중국 상무부 소비촉진사(司) 관계자가 2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한 수치다. 증가율이 전달보다 2.1%포인트 늘면서 3개월 연속 반등했다. 1~10월 총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38조5천400억 위안(6천975조7천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 소비 증가도 빨라졌다. 10월 상품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확대됐다. 이는 전달보다 1.9%포인트 오른 수치다. 한도액 이상(소매판매액 500만 위안 이상) 업체의 스포츠∙오락용품, 통신기자재, 자동차, 가전 소비판매액은 각각 25.7%, 14.6%, 11.4%, 9.6% 늘었다.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33.5% 증가해 신차 판매량의 3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소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10월 서비스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0% 늘었다. 연휴·명절 등 요인의 영향으로 10월 요식업 수입은 17.1% 증가해 4천800억 위안(86조8천8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스오피스 수입은 36억 위안(6천516억원)을 돌파하며 약 7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철도 여객 운송량, 도시 궤도 교통 여객량 역시 각각 195.6%, 55.8% 껑충 뛰었다.
온라인 소매판매는 호조세를 이어갔다. 1~10월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12조3천억 위안(2천226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다. 그중 실물상품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8.4% 증가한 10조3천억 위안(1천864조3천억원)으로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6.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소매판매도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 1~10월 한도액 이상 오프라인 매장의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었다. 이로써 1~9월보다 0.3%포인트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그중 편의점, 백화점, 편집숍, 브랜드 전문매장의 소매판매액은 각각 7.3%, 7.2%, 4.7%,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시와 농촌의 소비도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도시 소비재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3조7천억 위안(669조7천억원), 농촌 소비재 소매판매액은 8.9% 증가한 5천854억 위안(105조9천574억원)을 기록했다. 1~10월 도시∙농촌의 소비재 소매판매액은 각각 6.8%, 7.6% 늘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