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파리 6월22일] 프랑스 경찰이 부패 혐의로 20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본부를 압수수색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는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성명을 내고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사 기관에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림픽 관련 기반 시설 건설을 맡은 솔리데오(SOLIDEO) 본사도 이날 압수수색을 받았다.
프랑스 금융범죄전담검찰청(PNF) 측은 이번 수사가 현재 진행 중인 두 건의 반부패 수사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내용은 '불법이익 충돌, 공공자금 남용 및 사익편취'라고 덧붙였다.
PNF 측이 언급한 두 건의 초동수사 중 하나는 파리가 2024년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으며, 나머지 수사는 파리 올림픽 조직위와 솔리데오가 맺은 여러 건의 계약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압수수색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스위스 로잔에서 이틀간 개최하는 집행위원회 회의 시점에 맞춰 이뤄졌으며, IOC도 이미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