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톈진 5월22일] 귀여움이 철철 넘치는 '다바이(大白)' 로봇이 현장에서 관중들에게 커피를 만들어 주고 '5G+인공지능(AI)'이 환자를 원격으로 '문진'한다.
최근 톈진(天津)에서 폐막한 '제7회 세계스마트대회(WIC)'에서는 다양한 인공지능 제품이 대중에게 공개됐다. 해당 제품들은 이미 여러 산업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중국 과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산업 최적화 및 업그레이드를 이끌 중요한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수년간 중국은 AI 산업을 적극적으로 배치해왔다. 완강(萬鋼) 중국과학기술협회 회장은 AI에 대한 각 업계와 분야의 수요가 날로 늘어남에 따라 실물 경제와 깊이 융합된 새로운 모델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중국 특색의 연구개발(R&D) 시스템과 응용 생태계가 갖춰져 경제∙사회 분야가 디지털화∙네트워크화에서 스마트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중국의 AI 산업은 빠르게 발전해 괄목할 만한 경제∙사회적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AI 핵심 산업 규모는 5천억 위안(약 94조5천850억원) 이상, 대표 기업 역시 4천200개를 넘어섰다.
또한 중국은 베이징∙톈진 등 18개 국가 차세대 AI 혁신발전시험구와 32개 개방혁신플랫폼을 조성해 개방적이고 협동적인 AI 혁신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전국 선진 제조 연구개발 기지'라는 포지셔닝으로 우뚝 선 톈진시는 100억 위안(1조8천917억원) 규모의 스마트 제조 특별 자금과 차세대 AI 과학기술 산업 기금을 설립했다. 이외에도 316개 스마트 공장과 디지털 작업장을 건설했다.
글로벌 '등대공장'에 이름을 올린 글로벌 냉동산업 대기업인 댄포스의 상업용 압축기 공장에는 전 과정 디지털 추적 시스템, 스마트 센서,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 등 스마트 과학기술의 향연이 펼쳐져 있다.
장루이싱(張瑞興) 댄포스 톈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스마트 과학기술에 힘입어 공장 생산 효율이 다년간 계속 두 자릿수씩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위안칭(楊元慶) 레노버그룹 회장 겸 CEO는 디지털 경제와 실물 경제의 깊이 있는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과학기술 혁신이 제조업의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메이드 인 차이나'의 고품질 발전 추진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라고 설명했다.
차이나유니콤 산하 클라우드 서비스 브랜드인 '차이나유니콤 클라우드'는 이미 중국 200여 개 도시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류례훙(劉烈宏) 차이나유니콤 회장은 "컴퓨팅 파워 자원의 공급과 온라인 전용 컴퓨팅 파워 플랫폼을 꾸준히 강화함으로써 AI 모델 학습을 가속화하고 AI 자동 편성을 통해 전국 클라우드 풀에 밀리초급 스마트 스케줄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발표한 '2022 글로벌 혁신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글로벌 혁신지수는 세계 1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차세대 AI가 금융∙공업∙의료∙교육 등 전문화∙세분화∙다원화된 환경에서 적용되려면 높은 수준의 데이터 역량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