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우루무치 4월10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아라산커우(阿拉山口) 종합보세구의 창고에는 중국 국내에서 온 수백만 개의 전자상거래 택배가 가득 쌓여있다. 이곳에 모인 택배는 도로와 철도를 통해 중앙아시아와 유럽으로 잇따라 수출된다.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아라산커우 종합보세구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산업단지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도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가 완공되면 기업에 화물 집하∙분류, 임시 저장∙가공 등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시에 해외 창고, 변경 창고, 반품 창고 등 다양한 물류 창고의 기능을 갖추게 된다.
중국 북서쪽 귀퉁이에 있는 아라산커우 통상구는 신(新) 아시아-유럽 대륙 간 경제회랑의 중요한 허브다. 최근 수년간 아라산커우 통상구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대외무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쏟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아라산커우(阿拉山口)역에서 출발 대기 중인 화물열차. (사진/신화통신)
파얼하티∙아부라이티(帕爾哈提∙阿布來提) 아라산커우시 상무공업정보화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판공실 주임은 현지에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순펑(順豊)·차이냐오(菜鳥) 등 유명 기업을 잇따라 유치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산업단지에 입주시켰다고 소개했다. 이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산업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었다.
지금까지 현지 정부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표하며 ▷자금 지원 ▷녹색통로(패스트트랙) ▷창고 사용 등 측면에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기업에 적합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더불어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시와 신장(新疆)을 잇는 란신(蘭新)철도 징허(精河)-아라산커우 구간의 노선 추가 건설, 도로 국제화물 운송 합동 검사센터 건설 등 20여 개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줄을 잇고 있다. 이로써 아라산커우 통상구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운송 능력이 한층 더 향상됐다는 평가다.
아라산커우 종합보세구 직원이 컨테이너에서 화물을 꺼내고 있다. (취재원 제공)
통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 측면에도 힘을 실었다. 아라산커우 해관은 철도 부서와 협력해 전자상거래 수출 기업에 데이터 채널 및 통관 서비스를 제공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택배의 ▷당일 도착 ▷당일 검사 ▷신속 통관을 뒷받침했다.
특히 지난해 현지에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 승인을 받은 후 통상구에서 관련 기업의 운영 비용이 한층 더 절감됐으며 빠르면 3시간 이내에 통관 작업을 마칠 수 있게 됐다.
장팅(張婷) 아라산커우 국제콰이톄(快鐵)회사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업부 매니저는 중국-유럽 화물열차에 실려 수출되는 전자상거래 택배는 15일 정도면 유럽에 도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