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4월9일] 중국이 중대 수리 프로젝트 건설에 박차를 가하며 수자원망 건설, 지역 수자원 배치 등 분야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
징항(京杭·베이징-항저우)대운하는 지난해 100년 만에 처음으로 전 구간이 개통된 후 물 보충 작업을 거쳐 최근 전 구간 물길에 물이 공급됐다. 이를 통해 남수북조(南水北調·남부 지역의 풍부한 수자원을 북부 지역으로 보내는 프로젝트) 동선(東線) 프로젝트가 더욱 효과를 내 화북 지역 강과 호수 생태계 복원 및 지하수 관리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 16일 징항(京杭)대운하 장쑤(江蘇) 바오잉(寶應) 구간을 지나는 화물선을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지난달 29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싼바(三壩)저수지 프로젝트가 정식 착공에 들어갔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수리부의 올해 중대 수리 프로젝트 중 하나로 도시와 농촌에 물 공급, 홍수 방지를 위주로, 관개수 공급과 발전 등 종합적인 수자원 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다텅샤(大藤峽) 수리 허브 프로젝트 우안 3호기가 발전을 시작했다. 다텅샤 프로젝트는 주장(珠江) 유역의 제어형 허브로 홍수 방지, 항운, 발전, 수자원 배치, 관개용수 공급 등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1일 건설이 한창인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다텅샤(大籐峽) 수리허브 프로젝트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중국 수리 분야 인프라 건설은 큰 진전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수리 건설 투자는 2021년보다 43.8% 증가한 1조893억 위안(약 208조6천880억원)으로 1조 위안(191조5천80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 중 남수북조 중선(中線) 인강보한(引江補漢·창장(長江) 물을 한장(漢江)으로 끌어오는 대형 송수 사업) 프로젝트가 착공에 들어갔으며 일부 중대 수리 프로젝트가 핵심 목표를 실현해 국가 수자원망의 주요 골격과 대동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중국 수리부는 올해 수자원망의 연결·보완·연계 강화를 중심으로 완비되고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하며 고효율·친환경적이고 원활하면서 조절 가능한 국가 수자원망을 건설하고 수리 인프라 네트워크 효익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남수북조 후속 프로젝트의 질적 발전을 추진하고 중선 인강보한 및 홍수 방지 안전 보장 프로젝트 건설에 박차를 가하며 동선 2기 프로젝트 건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