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선 CJ 중국본사 CEO. (CJ제일제당 제공)
[신화망 서울 4월5일] CJ 중국본사 CEO인 윤도선 중국한국상회 회장은 중국 정부가 비즈니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투자 편리화 수준을 높이는 데 힘써 외자기업의 대중 투자에 대한 잠재력과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윤 CEO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도사리고 있지만 중국 시장에 대한 CJ의 낙관적인 태도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세계에서 둘째로 큰 경제 대국이라며 넓은 시장과 개방적인 무역 환경, 특히 과학기술 혁신 발전과 다분야의 인재 양성에 힘쓰는 모습은 강한 근성과 거대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1년 CJ제일제당 K푸드 대표 브랜드 ‘비비고(bibigo)’가 상하이 와이탄(外灘)에서 진행한 광고. (CJ제일제당 제공)
윤 CEO는 최근 수년간 세계 경제를 위협한 코로나19 등의 악재로 CJ가 전 세계적으로 비교적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중국 국내 소비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CJ그룹에서 식품 사업을 담당하는 CJ제일제당의 중국 식품 사업 매출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의 중국 식품 사업 매출액은 지난 2020년 3천284억원에서 지난해 4천574억원까지 늘어나 연평균 18%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CJ제일제당 K푸드 대표 브랜드 ‘비비고’에서 내놓은 다양한 맛의 만두. (CJ제일제당 제공)
윤 CEO는 CJ제일제당이 현재 중국에서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냉동식품∙즉석식품∙조미료∙필수아미노산∙효소제 제품의 연구개발 및 생산∙판매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사업이 안정적이고 원활한 글로벌 산업∙공급사슬에 크게 의존하는데 중국이 바로 전 세계 산업∙공급사슬을 지켜내는 데 기여했다며 향후 중국이 이 분야에서 계속 역할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 CEO는 "중·한 양국의 경제·무역 교류가 깊이 융합돼 있고, 산업 사슬과 공급망도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했다. CJ그룹은 1994년 중국에 진출해 30년 가까이 중한 경제무역의 증인이자 경험자라면서 중한 경제무역 협력은 CJ에게 중요한 발전 기회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윤 CEO는 최근 수년간 CJ제일제당이 식품 사업의 중국 내 생산능력 배치 구조를 꾸준히 최적화하고 냉동 생산라인에 대해 각각 대형설비 기술 개조 및 업그레이드와 2기 공장 확장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날로 증가하는 중국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건강한 식품을 제공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