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회의 참가자들이 '제10회 중국 인터넷 오디오∙비디오 컨벤션(CIAVC)' 전시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청두 4월5일] '제10회 중국 인터넷 오디오∙비디오 컨벤션(CIAVC)'이 최근 막을 내렸다.
이번 CIAVC에는 2천여 개 업체 및 기관, 500여 명의 업계 대표, 1만 명에 가까운 패널이 참석했다. 100여 개의 행사와 포럼도 성황을 이뤘다.
대회에서 발표된 '중국 온라인 시청각미디어 발전 연구 보고서(2023)'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의 온라인 시청각 이용자 규모는 10억4천만 명으로 미디어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기록했다. 특히 숏비디오는 온라인 시청각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제10회 CIAVC' 개막식 공연 현장. (사진/신화통신)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공공복지·고용 등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온라인 시청각 산업의 가치는 더욱 두드러졌다. 젊은 세대의 고용이 활성화되면서 일자리에서도 '새로운 공간'이 창출됐다는 평가다.
장쥔이(張俊逸) 쓰촨(四川)영화텔레비전학원 학생은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가상 앵커도 점점 보편화될 것"이라며 "전공 전문지식을 활용해 가상 앵커를 양성할 수 있고 이는 새로운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5G·메타버스·AI 등 '블랙테크'는 이번 대회의 핫 키워드로 떠올랐다.
5G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비디오 컬러링 앱(APP) 등 관련 서비스도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사용자들이 더 많은 양질의 비디오 컬러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리쉐린(李雪琳) 량비터(베이징)과학기술회사 CEO는 AI 등 신기술이 시청각 분야에 새로운 발전 기회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이어 "미래에는 업계 내 많은 젊은 사람이 '슈퍼 개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의 시청각에 대한 열정과 AI 기술을 합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회 AIGC(AI 생성 콘텐츠) 분과 포럼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AIGC 시장 규모는 170억 위안(약 3조2천432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30년에는 1조 위안(190조7천8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숏폼 웹드라마'로 대표되는 업계의 새로운 생태계도 주목할 만하다. 대회 '숏폼 웹드라마 산업발전포럼'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정식 등록된 숏폼 웹드라마는 2천859편(6만9천234회)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8% 급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