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관광, 자두꽃 축제...中 각지 여행객 불러 모으는 충칭 우산현-Xinhua

유람선 관광, 자두꽃 축제...中 각지 여행객 불러 모으는 충칭 우산현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4-05 09:17:34

편집: 朴锦花

[신화망 충칭 4월5일] 창장(長江) 싼샤(三峽)를 따라 유람선 한 척이 꽃이 무성하게 핀 협곡 사이를 오가고 있다. 충칭(重慶)시 우산(巫山)현 샤오싼샤(小三峽) 관광지구에서는 이백(李白)의 시 한 구절처럼 '강기슭 사이로 그치지 않는 원숭이 울음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오는 듯하다. 예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다창고진(大昌古鎮)에서는 사람들이 무형 문화유산인 설기 대추를 한 접시 맛본다. 따스한 봄날, 충칭 싼샤 저수지 지역이 또다시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샤오싼샤가 무척 아름답다고 듣긴 했는데 직접 보니 그럴 만하네요."

샤오싼샤 관광지구의 한 유람선 위에서는 베이징에서 온 노년의 관광객들이 셀카봉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일행은 베이징에서 충칭까지 자가용을 타고 왔다며 "입장료 할인도 받을 수 있어 가을 단풍철에 또 놀러 오고 싶다"고 말했다.

수려한 풍경을 뽐내는 충칭(重慶)시 샤오싼샤(小三峽) 관광지구. (사진/신화통신)

"예년에 비해 개별여행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장위신(章玉新) 충칭시 우산여유발전그룹 직원은 개별여행객들의 체류 시간이 더 길어졌으며 체험 항목도 더 많아져 현지의 소비와 경제 성장을 강력하게 견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4개월간 운항이 전면 중단됐던 '창장전설' 유람선이 올 들어 운항을 재개하며 중국 각지의 여행객을 창장 싼샤로 불러 모았고 이에 힘입어 주변 지역의 문화∙관광 소비가 들썩이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우산현을 찾은 관광객은 530만3천 명(연인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32% 증가했으며 문화∙관광 종합수입은 27억6천500만 위안(약 5천294억1천455만원)으로 46.76% 늘어났다.

"치열한 문화∙관광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했습니다. 관광지구 내 호텔∙교통∙음식점 등 하드웨어적 부분에 공을 많이 들였고 서비스 표준 규범화, 서비스 마인드 제고 같은 소프트웨어적 측면에도 내실을 다져 관광객들에게 내 집 같은 편안함을 주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장 직원의 설명이다.

한편 제5회 창장 싼샤(우산) 자두꽃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 중이며 4월 상순에는 제1회 싼샤 복숭아꽃 축제가 펑제(奉節)현에서 열릴 예정이다. 꽃놀이나 봄나들이 외에도 특색 문화예술 공연, 농산물 특산품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광객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충칭은 꽃을 매개로 관광지인 싼샤의 매력을 계속해 뽐내고 있다. 특히 자두꽃 축제 개막 후 우산현을 찾은 관광객은 눈에 띄게 증가해 지난 2019년 피크 때보다 17% 늘어났다.

충칭시 우산(巫山) 부두에 유람선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생태'와 '인문'의 만남은 문화∙관광 시장의 활력을 한층 더 끌어내며 문화∙관광의 소비 루트를 확대했다. 지난달 29일 개막한 '제5회 우산 선녀(神女)배 예술영화 주간'에는 중국 각지에서 온 영화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리첸(李倩) 중국세계영화학회 회장은 한 행사에서 우산현을 '천연의 세트장'이라 평가하며 문화 보호와 합리적인 이용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영화를 매개로 싼샤의 매력을 드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싼샤는 이제 중국 각지의 여행객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차오치즈(曹啟志) 우산현 문화여유위원회 주임은 우산현이 문화∙관광 회복의 훈풍을 타고 ▷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관광상품 ▷새로운 업종을 계속 발굴해 문화∙관광 발전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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