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부스 무상 제공! CIIE 참가한 아프리카 기업 "中 시장 진출 기대"-Xinhua

전시부스 무상 제공! CIIE 참가한 아프리카 기업 "中 시장 진출 기대"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1-08 13:14:02

편집: 陈畅

 

지난 4일 '제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개최지인 국가컨벤션센터(상하이) 외경.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상하이 11월8일] 은은한 커피향, 달콤한 꿀, 신선한 장미...향기와 색감으로 전시장을 가득 채운 아프리카 특색 농산품이 '제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CIIE에는 아프리카 국가를 포함한 37개 최빈개도국이 초청됐으며 총 120여 개의 전시부스가 무상 제공됐다.

중국-아프리카 협력은 남남협력의 중요한 부분으로 지난 9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정상회의에선 중국·아프리카 현대화 '10대 동반자 행동'이 발표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IIE에 아프리카 제품 전시구역이 마련됐다. 중국식품토산물·축산물수출입상회(CFNA)에 따르면 올해 해당 전시구역의 면적은 225㎡로 확대됐으며 마다가스카르, 모잠비크 등 13개 아프리카 최빈개도국의 25개 농산품 수출 기업이 참가했다. 이는 지난번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다. 특히 아프리카 전시구역에는 모잠비크의 마카다미아, 캐슈너트 등 최근 중국 시장 진입 허가를 받은 수출업체가 참가해 중국 측 바이어와 1:1 매칭을 진행했다.

이번 CIIE에서는 마다가스카르의 양고기 제품이 첫선을 보였다. 아프리카의 도서국가인 마다가스카르는 농업 인구가 많지만 낙후된 인프라와 취약한 농업 생산 여건으로 농업 현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셸 아농드라카 마다가스카르 농목축산부 농목축산총국 국장은 중국 시장의 마다가스카르 양고기 수입은 중국의 대외개방 지속과 아프리카 농산물 수입 확대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은 마다가스카르 농민의 양 사육에 대한 적극성을 북돋아 빈곤 탈출, 소득 증대, 국가 및 농업 현대화 발전의 길을 제공해 준다고 덧붙였다.

9월 11일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현지 직원들이 중국으로 수출할 양고기 제품을 포장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2021년 연초 '중국-모리셔스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된 후 모리셔스의 '수크로스'가 중국 시장에서 큰 기회를 얻었다. '사탕수수의 나라'로 불리는 모리셔스의 제당 산업은 한때 국내총생산(GDP)의 약 3분의 1, 전체 수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현재 제당 산업의 GDP 기여율은 여전히 2%를 상회하고 있다.

데베시 두키라 모리셔스 설탕연합(MSS) 최고경영자(CEO)는 중장기적으로 자유무역협정 발표, CIIE 스필오버 효과, 중국 시장의 아프리카 농산품 수입 확대라는 세 가지 호재가 겹치면서 중국 시장이 모리셔스 경제 성장을 강력하게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 북부에 위치한 한 장미꽃 회사는 5년 전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는 CIIE라는 플랫폼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확대시킬 계획이다.

케냐 아프리카정책연구소(API) 관계자는 아프리카 제품이 중국 시장에서 한 자리를 차지한다는 것은 세계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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