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11월8일] 상하이시 푸둥(浦東)신구에는 이미 2만8천 개 외자기업이 운집해 있다. 이곳에 기반을 둔 다국적 기업의 지역 본부와 외자 연구개발(R&D)센터는 상하이시 전체의 50%에 육박한다. 우진청(吴金城) 상하이시 정부 부비서장, 푸둥신구 구장은 6일 열린 '제7회 훙차오(虹橋)국제경제포럼' 관련 분과포럼에서 국제 교류를 한층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 푸둥신구가 여러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 부비서장에 따르면 푸둥신구는 외자기업에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는 푸둥신구가 7㎢ 면적의 둥팡(東方)허브중심구역을 개발∙건설하고 있다면서 그중에는 0.88㎢의 둥팡허브 국제비즈니스협력구도 있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푸둥신구는 2.77㎢ 규모의 디즈니 '둥팡러청(樂城∙놀이공원)' 건설을 추진하는 한편 ▷첨단제조 ▷금융 ▷정보서비스 ▷레저∙엔터테인먼트 ▷문화크리에이티브 등 영역에서 외자기업에 더 넓은 투자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우 구장은 "오는 2025년부터 가동되는 둥팡허브 국제비즈니스협력구에선 해외 여행객이 비자 없이 30일간 머무를 수 있고 한 달 연장 신청이 가능하며 필요시 협력구 내에서 비자 신청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의 ▷비즈니스 협상 ▷컨벤션 활동 ▷국제 연수 등 크로스보더 왕래를 더 원활히 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푸둥신구에 따르면 현재 푸둥신구의 대외무역 총액은 상하이시 전체의 60%에 육박했다. 또 상하이에서 사업 승인을 받은 금융기관의 약 70%가 푸둥신구에 둥지를 틀었고 약 90%의 컨테이너 물동량과 역외무역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