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2월17일]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오는 21일부터 '2022년 기념주화' 세트를 발행할 예정이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기념주화 세트는 금 주화, 은 주화, 동합금 주화가 각각 한 개씩 구성돼 있으며 모두 중국의 법정화폐다.
이번 금∙은 기념주화의 앞면엔 모두 중화인민공화국 국장이 새겨져 있으며 국가명·연도 등을 각인했다. 원형으로 된 1g짜리 금 주화에는 순금 1g이 함유돼 있고, 최대 10만 개가 발행될 계획이다. 개당 액면가는 10위안(약 1천800원)이다.
1g 원형 모양 금 주화 정면 도안(왼쪽)과 뒷면 도안.
8g짜리 은 주화 뒷면에는 '복(福)'자가 새겨져 있으며 2022년을 알리는 '임인(壬寅)'이라는 글자와 액면가 3위안(557원)도 함께 각인됐다. 순은 8g이 함유된 이 기념주화는 최대 200만 개가 발행될 예정이다.
8g 원형 모양 은 주화 정면 도안(왼쪽)과 뒷면 도안.
동합금 기념주화의 앞면 도안은 '중국인민은행' '10위안'과 연도가 함께 새겨졌다. 또 뒷면에는 임인년 호랑이의 해를 맞아 호랑이 그림이 디자인됐으며 좌측에 '임인(壬寅)' 글자가 각인됐다. 액면가 10위안인 해당 기념주화는 최대 1억2천만 개가 발행될 계획이다. 동합금 기념주화는 현재 유통 중인 위안화와 같은 기능을 담당하고 액면가에 표시된 금액과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
2022년 기념으로 제작된 동합금 주화 정면 도안(왼쪽)과 뒷면 도안.
금∙은 기념주화 세트는 중국금폐그룹유한공사가 독점 판매한다. 동합금 기념주화는 예약 후 교환하는 방식으로 발행되며, 1인당 최대 예약 개수는 20개다. 중국공상은행(ICBC) 등 여러 은행이 예약 및 교환 업무를 담당하고 2022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예약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