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중국 쿤밍 5월3일] 윈난(雲南)이 최근 수년간 커피 및 체험형 교육과 농촌 민박∙관광을 융합한 '체험경제'를 기반으로 커피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있다.
쿤밍(昆明)시 우화(五華)구의 '카궈(咖果) 커피' 스페셜티 로스팅 공장에 들어서면 진한 커피 향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홀에는 산지별 커피콩이 준비돼 있고 커피 애호가들은 전문 바리스타의 안내에 따라 분쇄와 추출, 테이스팅을 직접 체험하며 윈난 커피의 매력을 생생하게 체감하고 있다.
이곳은 로스팅·가공, 현장 시음, 체험 프로그램을 아우른 복합형 커피 공간으로 커피 소비의 시나리오 확장과 '체험경제' 소비 흐름과 맞물려 있다. 양위(楊愚) 카궈 커피 창업자는 "소비자는 커피를 단순히 졸음을 쫓게 하는 음료가 아닌 공간의 분위기와 문화적 가치까지 함께 즐기길 원한다"며 '카궈 커피'는 커피 문화 살롱과 산지별 풍미 테이스팅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어 단순 음용에서 문화 체험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윈난의 도시 커피 소비 공간이 한층 다채로워지며 소비 활력도 꾸준히 살아나고 있다. 쿤밍에서는 추이후(翠湖) 커피 체험센터와 윈난 커피 공장 등 도심 커피 문화 공간이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푸얼(普洱)시는 구도심 골목마다 카페가 들어서 차 향과 커피 향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푸얼시 쓰마오(思茅)구 난핑(南屏)진에 위치한 톈위좡(天玉莊) 커피 농장에는 울창한 커피숲이 넓게 펼쳐져 있다. 커피체리 수확철은 지났지만 산속에 자리한 이 농장에는 여전히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톈위좡 커피 농장 운영자인 류샤오둥(劉曉東)은 농장을 활용한 커피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손님이 방문할 때마다 수확 시기 및 가공 방식이 다른 커피 샘플을 직접 선보이며 윈난 산지별 특징과 풍미 차이를 상세히 설명한다.
오랜 기간 커피업계에 몸담아온 그는 지난 2020년 농장 운영을 맡은 뒤 기존의 원료 위주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커피+체험형 교육+민박·관광'을 결합한 모델을 구축해 윈난 커피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류샤오둥은 체험형 교육과 풍미 테이스팅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커피 농장이 하루 평균 50~100명(연인원, 이하 동일)의 방문객을 꾸준히 맞이하고 있으며 휴일에는 최대 800명까지 늘어난다고 소개했다. 또한 인근 마을 주민 10여 명을 고용해 집 앞 취업을 실현하고 체험 클래스를 통해 유입된 방문객이 커피 산업 발전과 지역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윈난성 문화여유청 관계자는 '커피+관광'을 중심으로 약 60개의 스페셜티 커피 농장을 육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커피+농촌 민박·관광', '커피+문화창의 체험' 등 다양한 융합 발전 모델을 확대해 커피를 윈난 문화관광의 새로운 명함으로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산(保山)시 룽양(隆陽)구 신자이(新寨)촌은 지역의 성숙한 커피 재배 산업을 기반으로 농촌 문화관광 자원을 결합해 커피 수확 체험과 농촌 민박 등 융합형 관광 업종을 꾸준히 키워가고 있다.
셰셴원(謝顯文) 신자이 커피 농장 책임자는 "마을에는 커피숍과 커피 가공 체험센터, 문화창의 공방 등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관광 콘텐츠가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이 농촌 문화관광 자원을 통합해 '커피+문화관광' 융합 발전 모델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농장 방문객이 21만 명(연인원)을 넘었고 관광 매출도 1천200만 위안(약 25억8천만원)을 웃돌았다고 부연했다.
이처럼 체험을 매개로 산업 간 융합이 확대되면서 윈난 커피 산업의 외연이 꾸준히 확장되고 농촌 진흥과 문화관광 소비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