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중국 선전 5월3일] 주장(珠江) 하구 컨테이너 부두에서 남중국해 해상 풍력발전소까지, 스마트 양식 플랫폼에서 해저 블루카본에 이르기까지,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가 해양경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선전(深圳)항, 광저우(廣州)항, 홍콩항 등 세계적인 허브 항구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에는 디젤 발전기의 전력 공급 과정에서 대량의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이 배출돼 연안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혔다. 그러나 이제는 육상전력 공급 시스템이 항만 녹색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되어, 정박 중인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90% 이상 감축하고 있다.
선전 옌톈(鹽田)항은 여러 세트의 스마트 육상전력 공급 시스템을 구축해 지난해 20개 선석에서 100% 전력 공급을 실현했다. 과거 검은 연기를 내뿜던 선박들이 이제는 '청정·무소음' 정박 시대를 맞이했다.
에너지를 얻는 방식도 진화하고 있다. 광둥(廣東)성 양장(陽江), 산웨이(汕尾), 후이저우(惠州) 등 해상 풍력발전기지를 기반으로 대만구는 '해상 풍력+해양 목장+에너지 저장+수소 생산'이 결합된 다중 에너지 보완 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광둥성의 해상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1천351만㎾(킬로와트)로 전국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동시에 광둥성은 국가급 해양목장 시범구를 10곳 이상 조성해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해양 카본싱크(탄소흡수원) 역시 온실 효과 완화의 중요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전, 주하이(珠海), 장먼(江門) 등지에서는 대규모 맹그로브 복원 사업이 추진돼 철새에게 서식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매년 수만t(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한편 연구기관들은 해저 퇴적물이나 해조류에 탄소를 저장하는 신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광대한 남중국해 해저를 '탄소 저장고'로 전환하려는 시도다.
지난해 5월 중국 최초의 해상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프로젝트가 주장커우(珠江口) 분지의 언핑(恩平) 15-1 플랫폼에서 가동됐다. 유전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정제·가압해 초임계 상태로 만든 다음 지하 유전에 주입한 것이다.
완녠후이(萬年輝) 중국해양석유그룹 언핑유전작업구 총매니저는 "향후 10년간 100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재주입하고, 동시에 원유 생산량도 20만t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경제 발전은 지역·분야 간 협동 혁신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웨강아오 대만구 발전 계획 강요'에서는 웨강아오 협력을 강화하고 청색경제 발전 공간을 확대해 현대 해양산업 기지를 공동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해양경제와 관련해 광둥성은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기간 주요 만(灣·Bay)의 역할 강화, 반도 해양경제벨트 조성, 항구군·산업군·도시군 연계 발전 추진, 항구와 연결되는 종합 교통망 및 내륙 수로망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