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슈퍼마켓' 中 이우, 이번엔 북중미 월드컵 굿즈다!-Xinhua

'세계의 슈퍼마켓' 中 이우, 이번엔 북중미 월드컵 굿즈다!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7-28 07:39:40

편집: 陈畅

 

지난해 9월 10일 축구 경기를 응원 중인 팬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항저우 7월28일] '세계의 슈퍼마켓'으로 유명한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월드컵 관련 상품으로 가득 찬 이우국제비즈니스타운 3구역은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주문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3구역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원충젠(溫從見)은 "주최국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일부 전통 강팀의 유니폼을 여러 디자인으로 제작해 고객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누적 200만 벌의 유니폼을 판매했다. 현재 그는 월드컵 관련 제품의 디자인 특허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차기 월드컵에서의 브랜드 영향력 확대를 위해 해외에 브랜드 상표 등록을 추진 중이다. 

이렇듯 초대형 국제 경기가 열리는 기간이 되면 이우시는 가장 민첩하게 반응해 굿즈 공급의 주력처로 떠오른다.

이우 상인들이 이러한 행사를 시장 확장의 기회로 보는 이유는 신규 고객 유치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서비스를 통해 단골로 만들어 왔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객 흐름과 문의로 볼 때 주문량 증가율이 10%에서 20% 사이로 예상된다"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6일 이우(義烏)국제비즈니스타운을 찾은 외국인 바이어. (사진/신화통신)

이우스포츠용품협회 통계에 따르면 카타르 월드컵 32강에 오른 국가대표팀의 깃발, 응원용 나팔과 호루라기부터 유니폼, 수건 그리고 월드컵 트로피 모양의 장식품과 쿠션에 이르기까지...이우에서 생산된 제품이 전 세계 월드컵 굿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70%에 달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1차 티켓 판매를 앞둔 시점에서 이우 시장을 찾는 해외 구매자들은 점점 늘고 있다. 5년 가까이 스포츠 용품 프랜차이즈 사업을 한 튀니지 출신 바이어는 매해 이우에서 신제품을 구매한다며 "이번엔 축구공 1만 개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우 해관(세관)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우 스포츠 용품 및 설비 수출액은 58억6천만 위안(약 1조1천251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수치다.

한편 우샤오밍(吳曉明) 이우시 스포츠용품협회 회장은 비록 현재 국제 정세가 복잡 다변하고 관세 전쟁으로 인해 일부 주문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넘어갔지만 북중미 월드컵 관련 제품 주문은 올 하반기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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