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발 빠르게 대응하는 中 은행...스마트 서비스 확대로 영업점 축소 이어져-Xinhua

AI 시대 발 빠르게 대응하는 中 은행...스마트 서비스 확대로 영업점 축소 이어져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7-27 09:20:04

편집: 朴锦花

지난 4월 17일 베이징에서 촬영한 중국인민은행 외관.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7월27일] 중국 은행들이 금융 서비스 추세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1일 기준, 3천110개의 시중은행 지점이 폐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총량인 2천533개보다 약 600개 많은 규모로 대형 국유은행, 주식은행, 도시 상업은행, 농업·상업 은행 등이 포함된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화 물결 속에서 은행 업무 모델과 서비스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은행이 운영 효율성이 낮고 기능이 중복되는 일부 지점을 철수함으로써 자원 배치를 최적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점 배치 개편에 박차

은행 지점의 폐쇄 이유에 대해 한 국유은행 관계자는 "은행 지점의 이용자 수가 감소하고 고객의 소비 습관이 변화한 것"을 이유로 꼽았다. 그러면서 "최근 수년간 촌·진(村·鎮)의 은행이 흡수·합병되면서 오프라인 지점의 통합이 가속화됐다"며 "일부 지점은 중복 배치 등 이유로 합병되거나 폐쇄됐다"고 덧붙였다.

순이자 마진이 감소하고 은행 경영 압박이 커지는 상황에서 효율이 낮은 지점은 은행의 부담이 되고 있다. 쩡강(曾剛) 상하이금융발전실험실 주임은 "비용 절감과 효율 향상을 실현하기 위해 은행들이 잉여·저효율 지점 철수를 통해 자원 배치를 최적화하고 있다"며 "지점 수를 적절하게 줄이면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온라인 루트 서비스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13일 '2024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서우강(首鋼)산업단지 공상은행 부스 직원이 디지털 위안화 하드 월렛을 이용한 지하철 개찰구 통과 방법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디지털화·스마트화 서비스 모델 '속속'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최근 수년간 은행의 오프라인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했다. 중국은행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 2024년 중국 은행업 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업 금융기관의 비(非)창구 거래 총액은 2천626조8천억 위안(약 50경4천345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3% 증가했다.

"현재 조건이 갖춰진 은행들은 모두 디지털화 건설과 인공지능(AI) 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시중은행이 출시한 AI 고객 서비스는 고객의 24시간 상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죠."

한 국유은행 개인금융부 관계자는 "모바일 뱅킹의 스마트·디지털화 수준이 계속 향상되고 있다"며 "은행이 저효율 지점을 선택적으로 철수하는 것이 대세"라고 지적했다.

◇서비스 루트의 전환 및 업그레이드

은행 지점 폐쇄는 서비스 루트의 전환 및 업그레이드의 과정이며 따라서 이를 통해 금융 서비스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으로 이루어지도록 촉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지점이 철수하는 동시에 많은 신규 지점이 나타나고 있으며 여러 은행이 지점을 빠르게 확장하며 공백을 메우고 있다. 지난해 중국공상은행의 경우 신규 지점이 11개의 현(縣) 지역에 설치되면서 커버율이 87.4%로 올랐다.

이 밖에 지점은 고령화 고객에겐 없어서는 안될 필수성을 가지고 있다. 중신(中信)은행 관계자는 "지점을 직접 방문해 업무를 처리하고 상품을 상담하는 사람의 절반 이상이 중장년층"이라며 "모바일 뱅킹 노인용 버전이 있지만 여전히 많은 노년층 고객이 휴대전화 등 전자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 지점을 방문해 처리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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