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이 지키는 창고...中 곡물 산업 '스마트 혁신' 가속페달-Xinhua

AI∙로봇이 지키는 창고...中 곡물 산업 '스마트 혁신' 가속페달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7-15 07:56:18

편집: 陈畅

 

지난 12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에서 열린 '제7회 중국양식교역대회' 현장.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선양 7월15일] 곡물 더미 안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빠르게 평탄 작업을 하는 로봇, 곡물창고 전체를 제어하는 인공지능(AI), 조명 없이 24시간 상주 로봇이 지키는 정제 작업장... 지난 12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에서 열린 '제7회 중국양식교역대회'에서는 곡물 산업 분야의 다양한 '블랙 테크놀로지'가 잇따라 공개됐다.

중커신허(中科芯禾∙선전)테크회사 전시 부스 앞에서는 백팩(Backpack) 정도 크기에 나선형 바퀴가 장착된 곡물 평탄 작업 로봇이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과거 곡물창고의 평탄 작업은 주로 사람이 도맡았는데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장시간 작업하면서 작업자의 건강에도 좋지 않고 안전상의 리스크도 존재했습니다." 중커신허의 한 관계자는 해당 로봇이 다양하고 복잡한 곡물 표면 위를 걸어 다닐 수 있다며 탑재된 레이더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3D 곡물 표면 지도를 구축함으로써 정밀 작업을 위한 데이터 기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중커신허의 로봇 자동 평탄화 시스템은 이미 중국 내 여러 곡물창고에서 시범 응용되고 있다.

많은 바이어의 발길을 사로잡은 평탄화 로봇. (사진/신화통신)

이외에도 대회 현장에서는 정밀 감지 기능을 갖춘 스마트 곡물 모니터링 시스템,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자동 환기 장치, 24시간 상주하며 해충을 방제하는 로봇 등 일련의 혁신 기술이 등장했다.

다이야쥔(戴亞俊) 중량커궁(中糧科工)우시(無錫)창고저장물류원 사장은 휴대전화를 보여주며 말했다. "보세요, 저는 지금 선양에 있지만 멀리 떨어진 곡물창고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AI를 통해 다른 지점의 온도를 측정함으로써 자동 환기, 냉각, 제습까지 할 수 있죠." 그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여러 곡물창고에 적용돼 창고 개조를 통해 녹색·스마트 곡물 저장을 실현하는 데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원격으로 곡물창고를 확인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시연하는 관계자. (사진/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중국 곡물 산업에는 스마트화 업그레이드 바람이 불고 있다. 저장∙관리에서 생산·가공에 이르기까지 과학기술 혁신이 전체 산업사슬의 품질 향상과 효율 증대를 견인하고 있다. 중국국가양식비축국에 따르면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기간 총 1천57개의 곡물 기계 설비 업그레이드∙개조 프로젝트가 시행됐으며 약 3만3천 대(세트)의 곡물 기계 장비가 보급·응용됐다. 이는 곡물 산업의 고품질 발전에 견고한 하드웨어 기반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한편 대회의 인재·과학기술 전시 구역에서는 선양농업대학, 보하이(渤海)대학 등 대학이 선보인 혁신 성과가 큰 관심을 끌었다. 올 들어 랴오닝성 식량∙물자비축국은 산학 협력을 통해 20여 개의 과학 연구 성과를 적용하도록 추진했고 30여 개의 산업 난제를 해결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성과의 전환·응용을 통한 신규 생산액은 2억2천400만 위안(약 430억800만원)에 달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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