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 초장기 방학 시작! 中 쓰촨, 가오카오 특수로 관광업계 '들썩들썩'-Xinhua

수능 끝, 초장기 방학 시작! 中 쓰촨, 가오카오 특수로 관광업계 '들썩들썩'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7-15 07:53:34

편집: 陈畅

[신화망 청두 7월15일]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 '가오카오(高考)'가 끝나면서 '가오카오 경제'가 쓰촨(四川)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아이 고등학교 졸업 기념으로 청두(成都)에 왔는데 정말 좋네요!"

광시(廣西)에서 온 장(張)모 씨는 "수험표를 보여주면 페리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며 "강바람을 맞으며 풍경을 즐겨 좋았다"고 말했다.

청두(成都) 진장(錦江) 나이트투어에 참가한 관광객이 향낭 만들기 체험 중이다. (사진/신화통신)

최근 대학 합격통지서가 속속 발송되면서 1천만이 넘는 수험생이 '초장기 방학'을 맞았다.

씨트립에 따르면 수능 이후 출발하는 여행 상품 예약이 전월 대비 88% 증가했다. 퉁청뤼싱(同程旅行) 플랫폼 '2025 하계 여행 트렌드 보고서'는 가족 단위 여행 피크가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 사이일 것으로 내다봤다. 투뉴(途牛)는 수험생이 테마파크, 박물관, 소셜미디어(SNS) 핫플, 인기 상권, 콘서트, 음악 페스티벌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인기 관광지인 쓰촨성은 최근 '2025 여름 문화·관광 소비 시즌'을 개막해 6천565만 위안(약 126억원) 규모의 소비 쿠폰을 발행하고 수험생 대상 '문화관광 패키지'를 출시했다. 2025년 수험표를 제시하면 쓰촨성의 A급 관광지 100여 곳의 입장료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숙박·교통 등 여러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쓰촨성 인기 관광지 곳곳이 청소년 취향에 맞춘 신선하고 트렌디한 체험을 잇달아 선보이며 '가오카오 경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

쓰촨 광한(廣漢) 싼싱두이(三星堆)박물관에선 학생들이 VR 안경을 쓰고 가상 고고학자의 안내를 받으며 유적 발굴을 체험한다.

톈푸(天府)국제애니메이션시티에서는 애니메이션 전시부터 굿즈 판매, e-스포츠 이벤트 등이 이어져 많은 청소년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청두 동부 교외에 위치한 기억예술구를 찾은 관광객들. (사진/신화통신)

공연과 경기를 동시에 즐기는 여행도 인기다. 올여름 청두에서 다수의 콘서트와 야외 음악 페스티벌이 열린다. 오는 26일 청두 무형문화유산박물관에서 개막하는 '청두 선인장 음악 페스티벌'은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 다마이왕(大麥網)에서 이미 7만 개에 육박하는 '좋아요'를 받았다.

아울러 '2025 월드게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스누커 스타 초청 경기 등이 올여름 쓰촨에서 열리는 행사가 줄줄이 앞두고 있어 관광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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