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톈진 9월3일] 중국 최초의 국가녹색발전시범구인 중국-싱가포르 톈진(天津) 생태성(城)이 새로운 건설 목표를 수립했다. 중국 경제·사회 발전의 전면적 녹색 전환 가속화를 위한 경로를 모색하고 관련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중국-싱가포르 톈진 생태성 국가녹색발전시범구 건설 실시방안(2024~2035년)'(이하 방안)을 발표하고 ▷녹색 ▷저탄소 ▷고품질 발전을 강조했다.
방안은 고부가가치 세부 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세계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2035년까지 3개 분야 20개 주요 녹색발전지표를 국제 선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방안은 ▷녹색 산업 육성 가속화 ▷과학기술 혁신 공급 강화 ▷주요 과제 해결 ▷시스템·메커니즘 개선 등 네 가지 구체적인 혁신 포인트를 강조했다.
중국과 싱가포르의 전략적 협력 프로젝트인 중국-싱가포르 톈진 생태성은 2008년 보하이(渤海)에 착공됐으며 2013년 국무원 승인을 거쳐 중국 최초의 국가녹색발전시범구가 됐다.
생태성은 최근 2년 연속 도시 열섬 현상 완화 효과를 입증했다. 현지 기상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 6~7월 생태성은 열섬 온도를 0.3℃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전 세계적인 이상 고온 현상에 대비한 잠재적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주리양(朱黎陽) 중국순환경제협회 회장은 이번에 제시된 신 건설 목표가 생태성의 미래 발전을 향한 중국 정부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며 녹색 발전에서 그 중요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