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8월29일] 최근 중국 국가세무총국이 발표한 세수 데이터를 통해 올해 중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맴돌고 있음이 감지됐다.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 커지고, 혁신 역량 높아져
우선 혁신을 위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부가가치세 발행 영수증 통계에 따르면 올 1~7월 연구개발 및 기술 서비스 관련 중국 기업의 지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혁신형 산업 또한 몸집을 꾸준히 불렸다. 같은 기간 하이테크 산업, 지식재산권(특허) 밀집형 산업 매출이 각각 12.1%, 8.5% 늘었다.
디지털 및 실물 경제가 빠르게 융합됐다.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 매출은 8.9% 확대되면서 디지털 산업화가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전국 기업의 디지털 기술 구매도 9.6% 증가해 산업 디지털화 수준이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시장 통합으로 협동 발전 새로운 진전 보여
중국 경제의 국내 순환이 더욱 원활해졌다. 부가가치세 발행 영수증 통계를 보면 각지의 무역 연계 수준을 보여주는 성 간 무역액이 올 들어 7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8% 확대되며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성 간 무역액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6%였다.
3대 동력원의 경기 부양 효과가 커졌다. 올 들어 7개월간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창장(長江)삼각주 ▷주장(珠江)삼각주 등 3대 동력 지역의 기업 매출은 전체 매출의 56%를 점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준을 0.7%포인트 웃도는 수치로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제조업 비중도 안정적으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제조업 매출은 전체 매출의 29.6%를 기록했다. 그중 장비 제조업이 전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1%에 달했다.
◇녹색 전환 잰걸음, 녹색 발전 가속화
녹색 에너지 전환이 발 빠르게 진행됐다. 부가가치세 발행 영수증 통계를 보면 올 1~7월 청정에너지 발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1% 증가하며 전체 전력 생산 업체 매출의 35.7%를 차지했다.
녹색 투자도 확대됐다. 같은 기간 공업 기업의 환경 거버넌스 서비스 관련 지출은 18% 늘어 환경보호 부문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이 확인됐다.
녹색 모빌리티 또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기동차 판매 영수증 통계를 보면 올 들어 7개월간 신에너지차 매출이 36.6% 증가했다.
◇수출 견인 효과 뚜렷, 대외개방 한 차원 높아져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 환급세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기업 대상 수출세 직접 환급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9% 늘었다.
수출 기업의 기대치도 개선됐다. 부가가치세 발급 영수증 통계를 보면 수출 중점 기업의 국내 조달액이 12.3% 확대됐다.
외국인 사이에서는 '중국 관광' 붐이 일었다. 세수 통계에 따르면 택스리펀 서비스를 누린 역외 여행객의 수가 4.6배, 택스리펀 규모는 2.6배 증가했다.
◇소비 잠재력 질적 성장 보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의 소비 진작 효과가 뚜렷했다. 부가가치세 발급 영수증 통계를 보면 올 들어 7월까지 가전·가구 등 소매업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16.6% 확대됐다.
생활 품질 개선형 소비도 활기를 보였다. 같은 기간 문화·교육·스포츠·오락 소비가 10.1% 늘면서 소비 시나리오가 다원화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소비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경향이 나타났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