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 금융기관 전문가들, 中 경제 낙관...연구와 혁신이 뒷받침-Xinhua

외자 금융기관 전문가들, 中 경제 낙관...연구와 혁신이 뒷받침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7-22 12:41:31

편집: 朴锦花

지난해 9월 10일 드론으로 내려다본 중국(상하이)자유무역시험구 장장(張江)구역.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7월22일] 중국의 고품질 발전 노력이 점차 성과를 거두면서 외자 금융기관들이 중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 조정 기준으로는 2분기 GDP가 이전 분기보다 0.7% 증가하며 8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의 우이빙(吳亦兵) 중국 지역 총재는 과거 중국 제조업이 강점을 보인 이유는 풍부한 노동력과 높은 생산 효율 때문이었지만 현재 중국 경제의 비교 우위는 주로 연구와 혁신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었다. 규모 이상 공업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장비 제조업 부가가치는 같은 기간 7.8% 확대됐다.

또한 첨단기술 제조업 부가가치도 8.7%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서비스 로봇, 스마트폰, 신에너지차의 생산량은 각각 22.8%, 11.8%, 34.3% 급증했다.

블룸버그는 얼마 전 발표한 보고서에서 고품질 발전을 추구하는 중국의 장기적 기조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해당 보고서는 전기차, 태양광 패널 및 기타 첨단 산업의 발전이 중국이 5%대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안후이(安徽)성 우후(蕪湖)항 주자차오(朱家橋)항구구역 국제컨테이너부두를 지난 5월 26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외자 금융기관들은 산업 생산과 첨단 제조업 외에 투자와 수출을 중국 경제의 강점으로 꼽고 있다.

지모(紀沫) 싱가포르개발은행(D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규모 설비 업그레이드와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의 효과가 이어지고 있고 지방 정부 특별 채권 및 초장기 특별 국채 등이 효과적인 투자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인프라 투자와 제조업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9.5% 증가했다.

중국의 상품·서비스 순수출은 같은 기간 GDP 성장률을 0.7%포인트 끌어올렸다.

류징(劉晶) HSBC 글로벌 리서치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주요 글로벌 상품 공급국으로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무역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자 금융기관의 여러 전문가들은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 개발 가속화, 정책 효과의 지속적인 방출, 외부 수요 회복이 중국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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