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다롄 4월2일] 중국이 자체 설계·건조한 신형 셔틀탱커 '눠쓰셴펑(諾思先鋒)'호가 최근 다롄(大連)에서 인도됐다.
중국선박그룹 산하 다롄선박중공업그룹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수심 1천m 이상에서 운항할 수 있는 시스템과 능력을 갖췄으며 인도 후 브라질 심해 석유가스전인 부지오스와 메로 유전의 중국 측 원유운송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눠쓰셴펑호는 적재량 15만5천t, 길이 279m, 폭 48m, 깊이 23.7m로 설계됐으며 브라질 심해 유전의 상황에 알맞게 다롄선박중공업그룹이 제작했다.
신형 셔틀탱커 '눠쓰셴펑(諾思先鋒)'호가 해상에서 시운전을 하고 있다. (중국선박그룹 산하 다롄선박중공업그룹 제공)
다롄선박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브라질 심해 유전이 위치한 해역은 기후가 변화무쌍하고 파고가 높아 유조선의 강력한 동력 위치고정 기능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어 눠쓰셴펑호의 동력 위치고정 기술은 닻을 오르내리지 않고 해상을 자유롭게 떠다닐 수 있어 안정적인 위치 제어 기능과 수준 높은 기름 운반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선박의 탄소 배출량은 기준치보다 약 4분의 1 낮아 연간 7천t에 육박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어 높은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