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3월30일] '2023 상하이관광산업박람회'가 28일 막을 올렸다. 관광산업의 대표 격인 박람회의 '컴백'은 관광 경제가 더욱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증명한다.
올해 상하이관광산업박람회의 면적은 총 60만㎡(제곱미터)로 약 5천 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박람회는 총 2차로 나눠 진행되는데 먼저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상하이신국제박람센터에서 1차로 열린 뒤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국제컨벤션센터(상하이)에서 2차 박람회가 진행된다.
28일 '2023 상하이관광산업박람회' 전시장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1차 박람회 현장에는 호텔·요식업·소매백화점·청소업 등 분야의 2천여 개 업체가 참가해 20여 개 세부 업종의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했다.
난퉁(南通)베이안(北岸)방직과학기술유한회사는 진장(錦江)·힐튼 등 여러 호텔그룹의 수건과 침구류 등을 공급하는 업체다. 호텔에서 침대 시트와 베개 커버 같이 천으로 된 용품이 빠르게 소모된다는 것은 호텔 숙객이 많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 회사의 성수기는 기본적으로 관광 성수기와 겹친다. 회사 책임자는 "올 들어 회사의 주문 생산량이 2019년 같은 기간의 70~80% 수준까지 회복됐다"며 "이런 바쁜 상황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 상하이관광산업박람회'에 방문한 관람객이 28일 침구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대형 박람회의 '컴백'은 우리에게 관광 경제 발전에 대한 믿음을 심어 줍니다." 쑨젠(孫堅) 서우뤼루자(首旅如家·BTG 홈인스)그룹 사장의 말이다. 올 1~2월 베이징·상하이 등 일선 도시에 위치한 서우뤼루자 계열 호텔의 투숙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었다.
상하이시 문화여유국의 지도로 2021년 처음 개최된 상하이관광산업박람회는 첫해 121개 국가 및 지역에서 연인원 3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