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월25일]춘절(春節·음력설)을 앞두고 온라인에서 춘절용품을 구매하고 녠예판(年夜飯·섣달그믐날 함께 모여 먹는 식사), 호텔, 티켓 예매가 급증하는 등 춘절 소비 열기가 뜨겁다.
메이퇀(美團)·징둥(京東)·핀둬둬(拼多多) 등 플랫폼에선 춘절 소비 우대 정책을 잇달아 내놓은 가운데 명절 음식·패션·숙박·여행·엔터테인먼트 사전 예약은 중국인들이 춘절을 보내는 주된 방식이 됐다.
메이퇀여행의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월 1일부터 '춘절 여행' 관련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다. 쿤밍(昆明)·하얼빈(哈爾濱)·구이양(貴陽) 관광 열기가 지속적으로 높아졌으며, 다퉁(大同)·양저우(揚州)·취안저우(泉州)·시안(西安)·징더전(景德鎮) 등 도시행 항공권 예매도 모두 2배 늘었다.
녠예판 예약 인기도 뜨겁다. 메이퇀 통계에 따르면 1월 중순 기준 '녠예판 예약' '녠예판 식당 추천' 관련 검색량이 전월 대비 256% 급증했다. 녠예판 온라인 예약량도 305% 확대됐다. 징둥 플랫폼에서는 1월 들어 '녠예판' 관련 검색량이 116% 증가했으며, 녠예판 밀키트, 반찬, 디저트 등의 검색량도 4배 이상 늘었다.
춘절용품 구매 역시 춘절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올해엔 '온라인 마켓'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했다. 징둥소비산업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춘절용품 온라인 소비가 피크를 찍었다.
아커쑤(阿克蘇) 사과, 건포도, 아몬드, 구운 난, 나이거다(奶疙瘩·치즈) 등 대량의 신장(新疆) 특산물이 광둥(廣東) 소비자의 춘절용품 구매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산시(山西) 특산물 펀주(汾酒·백주의 일종), 라오천추(老陳醋·식초) 등도 동북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헤이룽장(黑龍江)에서 산시 특산물 판매량은 지난해 춘절보다 155% 늘었다. 난샹(南翔) 샤오룽바오(小籠包), 가오차오(高橋) 쑹빙(鬆餅) 등 상하이 별미 또한 서북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 칭하이(青海) 내 매출이 277%나 뛰어올랐다.
춘절을 맞아 중국 각지 특산물이 남과 북을 오가며 서로 인기를 끌면서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명절의 흥겨움을 더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