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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상하이 5G 스마트 의료의 미래

출처: 신화망 | 2022-02-01 14:26:47 | 편집: 朱雪松

[신화망 상하이 2월1일]  원격진료부터 실시간 연구 공유까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5G 기술 및 관련 인프라가 상하이 '스마트 의료' 서비스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상하이 소재 병원은 통신사와 협력해 원격진료, 응급치료 등에 ▷5G ▷엣지 컴퓨팅 ▷블록체인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상하이의 선진 의료 자원을 더 많은 지역과 공유하고 있다.

상하이에 있는 의사가 '천 리 밖'에 떨어진 남서부 윈난(雲南)성에 있는 환자의 눈병을 원격으로 진단하고, 난치병인 신생아를 상급 병원으로 이송하는 동안 병원에선 미리 병을 진단해 치료 전략을 세운다. 또 중국 각지 의료진과 함께 과학연구 성과와 주요 사례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눈을 한번 움직여 보세요. 빨갛게 부어오른 지는 얼마나 됐나요?" 상하이 푸단(復旦)대학 부속 이비인후과병원의 한 의사가 컴퓨터 화면을 보고 문진을 진행하자 고화질 3D 화면에 환자의 증상이 자세히 표시됐다.

물론 원격진료는 생소한 개념이 아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단순히 환자의 기존 병력만 참고할 수 있던 반면 이젠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화면을 통해 더 정확하게 약을 처방할 수 있다.

상하이 푸단대학 부속 병원 의사가 무려 2천㎞ 이상 떨어진 윈난성에 있는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 스마트 의료 시스템 덕분에 환자는 장거리를 이동하기 위해 비용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상하이 의사에게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상하이 푸단(復旦)대학 부속 이비인후과병원에서 한 의사가 윈난(雲南)성에 있는 한 환자에게 실시간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육안 3D 세극등 현미경 5G 원격진료 플랫폼' 구축에 참여한 차이나텔레콤 상하이지사 관계자는 초저지연과 넓은 대역폭을 지닌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진료 과정에 필요한 영상·사진 등 정보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5G+AI 기반 안∙이비인후과 질환 원격진단' 프로젝트는 이미 창장(長江)삼각주 스마트 인터넷 병원 및 윈난성 융핑(永平)현 인민병원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저우싱타오(周行濤) 푸단대학 부속 이비인후과병원장은 "5G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의료는 병원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며 "어느 지역에 살든지 비슷한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또 푸단대학 부속 화산(華山)병원은 차이나유니콤 상하이지사와 함께 '5G 초간편 혼합현실(MR) 뇌수술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5G 의료 전용 네트워크와 의료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증강현실(AR) 시각화 수술 내비게이션을 구축해 환자의 뇌 조직과 병변을 정확하게 나눌 수 있도록 돕는다.

인재 양성도 더욱 편리해졌다. 빠르게 발전하는 '더블 기가' 네트워크 등 통신 인프라 덕분이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상하이 의사들은 온라인 회진과 함께 시짱(西藏)자치구 르카쩌(日喀則)에 있는 의사를 교육하고 최신 연구 성과와 사례 등을 교육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누적 142만5천 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했고 51만2천 개의 행정촌(行政村)에 광대역 커버리지를 완성했다. 도시뿐 아니라 각지 농촌에서도 디지털화 등 문명의 이기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셈이다.

또 상하이 각 대형 병원과 통신사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도심 내 5G 응용 다양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신생아 상급 병원 이송에 사용되는 '스마트 이송 인큐베이터'. (사진/천아이핑 기자)

푸단대학 부속 소아과병원은 차이나텔레콤 상하이지사와 함께 5G 전용망과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해 '5G 난치∙위중 신생아 응급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신생아를 심전도 모니터와 호흡기 등이 갖춰진 '스마트 이송 인큐베이터'로 옮긴 뒤 이동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와 영상을 5G 전용망을 통해 병원에서 대기 중인 소아과 전문의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블록체인 기술은 이 과정에서 수집된 환자 정보에 함부로 접근할 수 없도록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해당 시스템은 지난해 처음 도입된 이후 60명이 넘는 신생아 환자의 생명을 구했으며 현재 소아과 상급 병원 이송 업무의 약 50%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통신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 말 현재 상하이의 고정 광대역 평균 접속 속도가 339.1Mbps(초당 메가비트)에 달해 기간 통신업체의 기가급 네트워크 인터넷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상하이시 통신관리국이 전했다. 또 상하이 5G 기지국 수는 4만8천 개를 넘어섰고 전체 이동통신 데이터 사업의 약 30%가 5G 네트워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향후 상하이 '5G+' 스마트 의료는 더 많은 사람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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