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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효과…빙설관광도 열기 '활활'

출처: 신화망 | 2022-01-30 09:29:30 |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1월30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목전에 두고 중국에서 빙설스포츠가 인기다.

이번 동계올림픽의 개최지인 베이징과 허베이(河北)성 장자커우(張家口)를 제외하고 기존 빙설 인기 관광지로 꼽히는 신장(新疆) 아러타이(阿勒泰), 지린(吉林)성 창바이산(長白山) 및 상하이, 광저우(廣州) 등 남방도시도 시민들의 빙설관광과 빙설스포츠 참여도가 높다.

2021년 12월 10일 관광객이 우루무치(烏魯木齊)에 있는 신장(新疆) 실크로드 국제 리조트에서 놀고 있다. (사진/왕페이 기자)

상하이의 한 대형 쇼핑몰에 있는 빙상경기장.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아이스하키·피겨스케이팅 연습에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 이곳에서 한 블록 떨어진 리조트도 빙설스포츠를 즐기러 온 관광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딸과 함께 스케이트를 연습하는 상하이 시민 장웨이(張偉)는 아내와 함께 자주 창장(長江)삼각주 지역에 있는 스키장을 방문하며 일명 '도장찍기'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웨이의 딸은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장웨이는 "동계올림픽이 곧 다가온다"며 "우리는 이번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조국의 선수들을 응원하는 한편 이를 보면서 우리 딸도 힘을 얻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덕분에 빙설관광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날(去哪兒) 통계에 따르면 쑹화후(松花湖)·창바이산 등 여러 리조트의 호텔 예약량이 이미 2019년 동기 수준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관광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국 빙설관광 발전 보고(2022)'에 따르면 2021~2022년 빙설 시즌 중국의 빙설 레저 관광 수입은 3천200억 위안(약 60조5천504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1월 2일 난징(南京) 올림픽체육센터 빙상스포츠클럽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시민. (사진/신화통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빙설관광에 대한 중국 국민의 참여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한 보고서에 따르면 68.4%의 관광객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로 인해 빙설관광 횟수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퇀먼퍄오(美團門票) 통계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열기가 달아오르며 2022년 신정 기간에 관련 빙설 리조트·카니발의 방문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0% 이상 상승했다.

사람들의 빙설관광에 대한 관심도 변화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전에는 사람들의 관심이 단순한 관광·체험·시도에 국한됐던 반면 지금은 더욱 독특한 문화를 즐기고 싶어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이전보다 전문적으로 빙설스포츠를 즐기고 싶어한다는 의미다.

메이퇀 관계자는 빙설관광과 관련해 사람들의 서비스 체험과 전문성에 대한 요구가 부쩍 높아졌다고 꼬집었다. 예를 들어 스키장 이용객들은 스키장의 상태, 수준별 슬로프 시설, 서비스 역량, 교통 편리성, 쾌적한 환경 등 정보에 관심이 많아졌다.

2021년 11월 23일, 장자커우시 충리(崇禮)구에 있는 푸룽(富龍)스키장 전경. (사진/양스야오 기자)

중국 문화여유부는 빙설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관련 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통제 업무를 강화하는 한편 관광지, 관광·휴양지, 스키장 등 관광 공공 인프라, 서비스 시설 건설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문화여유부는 최근 2년 동안 관광객들이 단거리 여행 및 주변 여행을 선호한다는 트렌드를 반영해 코로나19 저위험지역을 대상으로 현지 빙설 문화, 빙설 관광상품 등의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이빈(戴斌) 중국관광연구원 원장에 따르면 중국은 동북지역,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신장(新疆)을 비롯해 칭하이(青海)성 칭짱(靑藏)고원 빙설관광 벨트, 중서부 빙설 레저 관광 벨트를 중심으로 빙설 관광지가 분포돼 있다. 또 빙설관광 투자와 관련해 이전에는 규모 확장에 주로 치중했다면, 지금은 질적 수준도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관련 업계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중국 국내 빙설관광 경제가 한층 더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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