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월12일]중국 A주의 상장사 수가 커촹반(科創板∙과학창업반) 설립, 주식 발행 등록제 시범 시행 등의 영향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상장사협회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 현재 A주 상장사는 총 4천640개로 연초보다 479개 회사가 늘어났다. 보고서는 지금 같은 속도라면 올 8월 상장사 수가 5천 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상장사 1천 곳이 늘어나는 데 2년도 채 걸리지 않는 셈이다. A주는 2020년 9월 상장사 4천 개의 관문을 넘었으며 그동안 1천 개씩 증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각각 10년, 10년, 6년, 4년으로 단축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어 보고서는 지난해 1~11월 상장사 시가 총액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지만, 월별 기준 시총은 주가지수 하락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상장사협회 제공)
한편 A주에 시총 1천억 위안(약 18조7천170억원)을 돌파한 상장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고서는 지난해 11월 30일 기준 시총 1천억 위안 이상을 기록한 상장사가 154개(3.32%)로 집계돼 최근 5년 들어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그중 상하이∙선전 증시 메인보드 상장사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자연인이 지배하는 지주회사도 크게 늘어났다. 보고서는 지난해 11월 30일 현재 지배주주가 자연인인 회사가 전체 상장 지주회사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과학기술 혁신 분야의 경우 해당 비중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커촹반∙창업판(創業板)∙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사에서 자연인 지배주주 지주회사 비율이 각각 79.65%, 81.89%, 85.37%에 달했다. 그 밖에 1천275개 중국 국유자본 상장 지주회사의 90%가 상하이∙선전 증시 메인보드에 상장돼 있으며,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전체의 41.55%에 해당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