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톈진 1월11일] 중국 톈진(天津)시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하자 당국이 대규모 전수검사에 착수했다.
지난 9일 톈진시의 한 코로나19 핵산 검사소에서 검체 채취를 위해 줄 서 있는 시민들. (사진/쑨판웨 기자)
지난 9일 오전 3시30분(현지시간, 이하 동일) 톈진시에서 2명의 본토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이후 밀접 접촉자 가운데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상주인구 약 1천400만 명을 보유한 톈진시는 9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가량 동안 전원 핵산 검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핵산 검사소 직원이 10일 검사소 앞에서 납팔(臘八)죽을 먹고 있다. (사진/자오쯔숴 기자)
10일 오후 3시 기준 톈진시에서 검체를 채취한 인구가 962만 명을 돌파했으며 검사를 완료한 시민은 342만 명이 넘었다. 현재 톈진시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31명이며 무증상 감염자가 10명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나타나자 일부 식품이 한때 동이 나는 현상이 발생했다. 9일 오전 톈진시의 채소·달걀·돼지고기 등 제품이 다 팔려나가자 각 대형마트와 시장이 즉시 재고를 채워 이날 오후쯤 정상화됐다.
현재 도시 전체에 공급할 수 있는 채소 재고량은 이틀치에서 사나흘치 수준으로 늘어났으며 쌀·밀가루·식용유 재고량도 20일치에서 30일치로 증가했다. 공급이 늘어난 덕분에 식품 가격 변동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