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창춘 12월20일] '제6회 지린(吉林)국제빙설산업박람회'가 최근 중국 지린성 퉁화(通化)시에서 개막했다.
행사를 개최한 지린성은 중국 동북부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황금 스키 벨트'에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 뜨거워진 동계스포츠 열기에 힘입어 퉁화시 유명 스키장인 완펑(萬峰)스키리조트에서 열렸다.
지난 18일 지린성 퉁화시 완펑스키리조트에서 스키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쉬창 기자)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오는 2022년 3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퉁화시를 비롯해 창춘(長春) 등에 세워진 분과회의장에서 동시 열렸다. 특히 창춘 분과회의장엔 강원도 전시 부스가 마련돼 동계스포츠 관련 장비가 전시됐다.
'지린국제빙설산업박람회' 최초로 열린 '클라우드 박람회'도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쇼핑 및 숏비디오 플랫폼 등을 이용해 전시 및 판매가 이뤄지는 등 지린성의 빙설 자원을 소개했다.
지난 18일 지린성 퉁화시 완펑스키리조트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사진/쉬창 기자)
양안디(楊安娣) 지린성 문화여유청 청장은 개막식 부대 행사로 열린 '빙설 실크로드 포럼'에서 최근 수년간 지린성의 빙설 상품이 다양해지고 관련 시장이 발전을 거듭했다며 '겨울 스포츠의 도시'라는 지린성의 이미지를 브랜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힘입어 빙설 관광·스포츠·문화·장비 등을 중심으로 한 산업사슬을 구축해 세계적인 동계스포츠 관광 도시로 거듭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지난 18일 지린성 퉁화시 완펑스키리조트에서 스노보드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오는 사람들. (사진/쉬창 기자)
'지린국제빙설산업박람회'는 '빙설'을 주제로 한 중국 유일 박람회다. 지난 2016년 처음 개최된 이래 참가한 중국 국내외 브랜드는 누적 2천 개에 육박하며, 총 연인원 60만1천 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박람회를 통해 체결된 계약 규모도 24억7천만 위안(약 4천583억원)에 달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