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관람객이 19일 쉬베이훙의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왕취안차오 기자)
[신화망 충칭 12월20일] '대기지미(大奇至美)'를 주제로 한 중국 현대미술 작가 쉬베이훙(徐悲鴻)의 대표 작품전이 19일 충칭(重慶)시 장베이(江北)구에 위치한 쉬베이훙미술관(충칭)에서 열렸다.
이번 작품전에서는 ▷원작 전시뿐만 아니라 ▷문헌사료 전시 ▷실제 모습 복원 ▷인터랙티브 테크놀로지 활용 ▷클라우드 기반 가상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방식과 연계해 쉬베이훙의 작품 22점을 전시했다.
몇몇 관람객들이 19일 쉬베이훙의 작품 '군분(群奔)'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왕취안차오 기자)
쉬베이훙의 손자이자 이번 작품전의 큐레이터를 맡은 쉬지(徐驥)는 "말 다리 근육에서 강인함이 엿보이고 배에서 엉덩이·갈기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곡선에서는 탄력과 역동성이 느껴진다"면서 "그림 속 말이 질주해 하늘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는 모습에서 사기를 북돋워주는 기분이 든다"고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또한 쉬베이훙 작가의 자화상 2점과 그의 부인 랴오징원(廖靜文)이 그린 초상화 2점이 이번 작품전에서 첫 공개됐다. 쉬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쉬베이훙과 랴오징원의 시공을 초월한 만남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쉬베이훙 대표 작품전은 내년 2월 18일까지 계속된다.
마스크를 쓴 관람객이 19일 쉬베이훙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왕취안차오 기자)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