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후허하오터 11월14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가 생태계 보호를 통한 생물 다양성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지 임업초원국에 따르면 네이멍구는 일부 지역의 삼림이 줄어드는 등 생태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싱안링(大興安嶺) 삼림대 생태 보호 및 복원 프로젝트를 실시해 생물 다양성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네이멍구자치구 북동부에 위치한 다싱안링 삼림대는 18만1천500㎢ 면적으로 한온대 침엽수림의 주요 분포지역이다. 크게는 ▷넌장(嫩江) 상수원 ▷어얼구나(額爾古納) 하천 ▷다싱안링 남쪽 기슭의 삼림 및 초원지대 등으로 구분되며 생태계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최근 수년간 이뤄진 삼림 벌채로 생태계가 파괴돼 생태계 보전 및 복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네이멍구 다싱안링 삼림대의 모습. (사진/리윈핑 기자)
이에 따라 네이멍구는 다싱안링 인근 넌장 상수원의 보호와 정비 작업을 전개하고 천연 삼림과 공익림 관리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인공 조림과 삼림 조성 관리, 습지 복원 등 조치를 통해 천연 재생림을 확대하고 습지 생태계를 회복하며 넌장 중하류 평원의 생태계 안전을 지키고 있다.
네이멍구 다싱안링 삼림대의 모습. (사진/리윈핑 기자)
또 어얼구나 하천의 생태계도 종합 정비에 나섰다. 천연림의 풀과 늪지 및 습지를 보호하고 퇴화림 복원, 풀 심기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밀집된 삼림 지역을 보호하고 복원해 중국의 한온대 침엽수림과 초원 생태계를 지켜내기 위해서다.
네이멍구 다싱안링 삼림대의 모습. (사진/리윈핑 기자)
다싱안링 남쪽의 삼림 및 초원지대는 중온대 침엽∙활엽수가 어우러진 혼합림이 자라고 있다. 네이멍구 자치구는 이곳의 삼림과 초원 식생을 보호하고 방풍 방사림, 수토 보호림을 조성해 토지 황폐화를 되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네이멍구는 다싱안링과 주변 지역의 임지를 개간해 조성한 경작지를 삼림 및 초원으로 환원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