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스위스 제네바 7월13일] 중국이 지난해에도 글로벌 투자 유치와 해외 투자를 아우르는 양방향 투자 강국의 지위를 이어갔으며 외국인 투자 유치는 양적 확대에서 구조 개선과 질적 고도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리난(李楠)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투자기업국 국장이 최근 평가했다.
UNCTAD가 최근 발표한 '2026 세계투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1조6천억 달러를 기록했다. 개발도상국은 전 세계 FDI의 절반 이상을 유치했지만 증가세는 완만했고 지역별 편차도 컸다. 중국은 투자 유치와 해외 투자 모두 세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리 국장은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국경 간 투자 환경이 더욱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중국은 여전히 주요 외국인 투자 유치국이자 해외 투자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사슬 재편과 노동집약적·수출 지향형 제조업의 일부 생산기지가 중국 주변 경제체로 이전하는 가운데서도 중국의 외국인 투자 유치 구조는 첨단 제조업과 과학기술 혁신, 현대 서비스업 중심으로 꾸준히 고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과학연구·기술서비스 분야 실제 외자 사용액은 전체의 약 5분의 1을 차지했다. 해당 비중은 7년 연속 상승해 2018년의 3.8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같은 분야에서 새로 설립된 외국인 투자기업은 1만4천 개로 전년 대비 27% 이상 증가했다.
리 국장은 중국이 시장 진입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경영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공정 경쟁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외투자와 관련해서는 중국 기업들이 보다 정교한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그린필드 투자와 제조업,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터리와 전기차, 청정기술 등 에너지 전환 산업에서 중국은 세계 주요 투자국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또 중국 기업들은 글로벌 친환경 산업 공급사슬 구축에 적극 참여하며, 유럽과 여러 개발도상국에서 배터리·전기차 및 관련 제조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현지의 청정기술 생산 역량과 지역 산업사슬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녹색 전환 투자에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