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중국 칭다오 6월21일] '제7회 다국적기업 지도자 칭다오(靑島) 서밋'이 최근 막을 내렸다. 행사에 참석한 여러 중·한 귀빈들은 중·한 경제무역 협력이 양국 관계의 '밸러스트'이자 '추진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중·한 양국은 호리공영(互利共贏∙상호이익과 윈윈)의 이념을 견지하고 전방위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해 양방향 투자의 새로운 기회를 함께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현대그룹은 지난 2002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완성차, 부품, 철강, 금융, 정보기술(IT) 및 물류 등 자동차 산업의 핵심 사업을 아우르고 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중국 내 판매 총액은 133억 달러로, 2만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했으며 누적 투자액은 206억 달러에 달했다.
이혁준 중국한국상회 회장이자 현대자동차그룹 중국법인 총재는 중국이 현대차 글로벌 전략의 핵심 성장 축이라며 현대차는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를 향해'라는 현지화 전략을 확고히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산업사슬은 높은 상호 보완성을 갖고 있으며 신에너지, 반도체, 소재 등 분야에서 막대한 시너지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국은 차량용 반도체, 고급 소재, 수소 에너지 기술 등 분야에서 풍부한 기술력을 축적했고 중국은 동력 배터리, 인공지능(AI) 응용, 스마트 제조 및 시장 규모 측면에서 뚜렷한 우위를 갖고 있죠. 따라서 양측은 산업사슬의 협력을 통해 기술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공급사슬의 회복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 총재의 말이다.
참석자들은 중·한 양측의 협력 심화에 대한 높은 공감대와 실질적인 성의가 전체 회의에 긍정적이고 개방적이며 상생을 위한 총 기조를 마련했다고 평했다.
장칭푸(張慶福) 하이얼(海爾) 스마트홈 해외담당 부총재는 하이얼이 한국 시장에 22년간 깊이 뿌리내린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하이얼이 한국의 하이마트, 쿠팡 등 선도 채널과 전략적 협력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스마트 제조, 디지털 경제, 녹색·저탄소 등 분야에서 중·한 협력을 심화해 칭다오가 중·한 경제무역 협력의 모범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양(楊暘) 하이신(海信·Hisense)그룹 부총재는 하이센스가 18개 한국 기업과 20개 이상의 제품 군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협력 규모는 약 10억 위안(약 2천253억1천만원)에 달했으며 올해는 7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한 무역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2조1천400억 위안(483조6천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대외무역 총액의 5.2%를 차지하는 수치다.
중국의 대(對)한 수출 품목 중 '신(新) 3종 제품(전기차·리튬전지·태양광 제품)' 수출은 12.4% 증가했고, 의료기기 및 기계 수출은 1.1% 늘었다. 반대로 한국에서 수입한 의약재 및 의약품은 8.9%, 전기 기자재는 3% 확대됐다.

류창수 주칭다오(靑島) 한국총영사는 현장 인사말에서 글로벌 산업 구조가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각국이 경쟁적으로 앞다투는 핵심 분야로 AI, 디지털화, 녹색 전환 등을 꼽았다. 그는 양국이 AI, 녹색 산업, 문화관광 서비스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함께 육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은 중·한 경제무역 협력이 기술, 인재, 자본, 시장 등 깊이 있는 협력의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AI, 바이오 의약, 녹색 경제 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R&D)과 투자로 함께 시장을 개척해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