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피로 덜었다" 中 스마트 대형 트럭, 물류 현장 상용화 '가속'-Xinhua

"장거리 피로 덜었다" 中 스마트 대형 트럭, 물류 현장 상용화 '가속'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6-21 08:25:38

편집: 朴锦花

신에너지 스마트 대형 트럭이 지난 10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가오링(高陵)구의 한 시험도로에서 주행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중국 시안 6월21일] 한여름 더위가 이어지는 관중(關中)평원.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가오링(高陵)구의 한 시험도로에는 높이 4m, 총중량이 수십 t(톤)에 달하는 신에너지 스마트 대형 트럭이 서 있다. 이 차량의 운전석에 앉자 디스플레이에 차선과 주변 차량, 장애물 정보가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시동 버튼을 누르자 엔진 굉음 대신 시스템 음성 안내가 흘러나왔고, 운전대가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거대한 트럭은 주차공간을 벗어나 전방 장애물을 미리 인식해 속도를 줄이며 우회했고, 곡선 구간에서는 주행 경로를 자동으로 조정했다.

이 차량은 산시자동차홀딩스가 상용 운행 중인 스마트 자율주행 대형 트럭 중 하나다. 산시자동차홀딩스는 대형 트럭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중국 500대 기업으로, 중국 최초의 대형 트럭 자율주행 시험 면허를 취득한 업체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7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전 세계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 트럭은 2천80대에서 3천832대로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천108대로 가장 많았다.

바오웨이둥(鮑偉東) 산시자동차홀딩스 자동차공정연구원 부원장은 상용 트럭의 자율주행 기술이 크게 두 가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는 고속도로 간선 물류 분야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통해 장거리 운전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항만·광산·물류단지 등 작업 환경이 복잡하고 노동 강도가 높은 현장에서 차량이 자율적으로 운송·이송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사용하기 다소 불안했지만, 장거리를 달려보니 확실히 피로가 덜했습니다." 톈레이(田磊·45)는 10년 넘게 장거리 화물 운송에 종사해 왔다. 과거에는 한 차례 장거리 운행을 마치고 나면 어깨와 허리, 등에 통증이 심했다. 하지만 지금 그가 운전하는 신에너지 대형 트럭에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이 자동으로 차간 거리를 유지하고 차선을 따라 주행해 운전자가 계속 긴장 상태를 유지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 2024년 8월 7일 상하이항 뤄징(羅涇) 컨테이너 항구 1단계 부두에서 자동화 무인 컨테이너 운반 차량이 컨테이너를 싣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 같은 모습은 중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항구에서는 무인 컨테이너 트럭이 컨테이너 이송 작업을 맡고 있고, 광산에서는 무인 광산 트럭이 밤낮없이 작업하고 있다. 물류단지에서는 자율주행 차량이 단거리 운송 업무를 수행한다. 과거 실험실과 시험장에 머물렀던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바오 부원장은 "자율주행 대형 트럭이 특정 환경에서는 이미 대규모로 활용되고 있고, 일반 도로에서도 상용 운행을 위한 시도가 시작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는 시범 운영 단계에서 대규모 보급 단계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도로 주행 권한과 지역 간 법규 정비, 복잡한 환경에 대처하는 인식 능력, 책임 규정 체계 등은 여전히 개선 과제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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