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3월12일] 지난해 '쑤차오(蘇超·장쑤성 도시 축구 리그)'의 인기에 힘입어 '둥베이차오(東北超·동북 지역 도시 축구 리그)'가 개막 전부터 '핫이슈'로 떠올랐다.
지난해 5월 10일 개막한 '쑤차오'는 당해 11월 1일 결승전까지 176일간 243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의 현장 관중을 유치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2만8천 명을 넘어섰으며, 난징(南京)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7차례 경기에는 6만 명 이상의 관중이 모였다. 결승전 관중은 6만2천329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이칭샤(水慶霞)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이자 상하이시 체육운동학교 여자축구 코치는 '마음 먹은 대로 바로 떠나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의 소비 욕구를 충족하고 있기 때문에 '쑤차오'가 인기를 끌 수 있었다고 짚었다. 경기장이 가족·친구들과 만남을 가지고 감정을 공유하는 새로운 공간이 됐다는 분석이다.
'쑤차오' 열풍을 타고 '간차오(贛超∙장시성 도시 축구 리그)' 등 도시 축구 슈퍼리그가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대중 축구 경기의 열기가 계속해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올해 중국 양회에서는 5월 개막을 앞둔 '둥베이차오'가 새로운 키워드로 등장했다. 랴오닝(遼寧)성·지린(吉林)성·헤이룽장(黑龍江)성·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등 4개 지역 체육국이 공동 주최하는 '둥베이차오'에는 8개 도시 대표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왕청빈(王成斌)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위원은 지난해 '쑤차오'가 인기를 끌면서 소비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됐다고 평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즌 홈경기 도시의 A급 관광지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유니온페이(銀聯·은련)를 통한 타지역 문화관광 소비도 27.1% 늘었다.
문화·관광·스포츠·상업 융합을 심화하는 데 있어 '쑤차오'의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시즌 40개의 협력 파트너를 유치한 데 이어 올해에는 24개의 유명 기업이 '든든한 스폰서 라인업'을 구성할 예정이다. 공개 추첨으로 배정되는 23개 중소·영세 기업의 스폰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3천여 개의 중소·영세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앞다투어 신청에 나섰다.

한 번의 경기를 통해 수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면서 '도시 축구 슈퍼리그'가 가져오는 거대한 경제 잠재력에 주목하는 지역이 더 많아지고 있다.
"영향력 있는 '도시 축구 슈퍼리그' 경기가 한 번만 열려도 지역 경제는 유입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수이 대표는 "스포츠 경기 관람은 티켓 판매는 물론 교통, 숙박, 외식, 굿즈의 소매 소비까지 진작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도시 축구 슈퍼리그'가 정기적으로 개최된다면 '경기를 보러 가는 김에 관광도 하는' 새로운 모델을 대대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스포츠 소비가 단순한 관람을 넘어 다양한 업종과 환경을 아우르는 서비스 소비 클러스터로 확장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쑤차오'의 성공으로 전국 각지의 축구 열기가 고조됐으며, 이로써 경기와 문화관광, 상업이 깊이 융합하며 강한 잠재력을 형성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