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5월9일] 세수 데이터를 통해 올해 중국 경제에 활력이 맴돌고 있음이 확인됐다.
◇신질 생산력 육성 가속화
1분기 중국 하이테크산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디지털 제품 제조업, 디지털 기술 응용업 매출 역시 각각 12%, 11.6% 늘었다. 과학연구기술 서비스업, 정보기술 서비스업 매출은 19.6%, 11.4%씩 확대됐다.
부가가치세 발행 영수증 통계에서 중국의 혁신 동력이 계속 축적되고 있으며 신질 생산력이 빠르게 육성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처럼 신질 생산력 육성이 가속화되는 데에는 정책적 호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황윈(黃運) 중국 국가세무총국 대변인은 "최근 수년간 국가가 기업의 과학기술 혁신 활동의 각 단계를 포괄하는 일련의 세수 우대 정책을 발표해 신질 생산력의 빠른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세무총국은 재정부와 협력해 과학기술 혁신 지원을 위한 세금 및 수수료 우대 정책 지침을 마련하고 세수 정책 및 법규 데이터베이스를 적시에 업데이트하고 있다. 그밖에 세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정책 추진을 실현하고 있다.
◇투자∙소비 동반 상승
1분기 중국의 주요 공정 프로젝트가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돼 유효 투자 확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 들어서면서 투자 프로젝트 건설이 가속화됐다.
국가세무총국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전역에서 프로젝트 형식으로 산재 보험을 신청한 공정 프로젝트 수는 총 3만9천 개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총공사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어난 1조9천억 위안(약 362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소비 분야에서도 건강 소비가 1분기에 빠른 발전세를 보이며 새로운 하이라이트가 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1분기 노인 요양 서비스 및 노인 요양기관 서비스업의 매출은 전년 1분기보다 각각 65.5%, 23.9% 증가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영유아 건강 관리 소비도 빠르게 확대돼 1분기 어린이집 서비스 매출이 12.2% 늘었다.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전역의 소비 관련 업종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5.2% 상승했다. 그중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에 따라 가전·통신기기 업종에서 왕성한 소비 활동이 나타났다. 홈퍼니싱·주얼리 소비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맞춤형 관광 서비스가 큰 주목을 받았다.

◇제조업 '녹색화' 뚜렷
실물경제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제조업의 '밸러스트 스톤' 역할이 두드러지고 있다. 1분기 제조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해 전국 매출의 29.1%를 차지했다. 그중 장비 제조업 매출은 9.7% 증가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조업의 첨단화 및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
부가가치세 발행 영수증 통계를 보면 1분기 첨단 기술 제조업, 장비 제조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9.7% 늘었다. 디지털 제품 제조업 매출은 12% 증가했으며 제조업 기업의 디지털 기술 구매 금액은 8.7% 확대됐다.
동시에 1분기 고에너지 소모 제조업 매출이 전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2%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포인트 감소했다. 제조업 기업의 환경 거버넌스 서비스 구매 금액은 13% 늘었다.
이를 통해 제조업 기업의 탄소 배출 감소 효과가 두드러짐과 동시에 녹색 거버넌스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