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상관없이 건수 따라 대출...中 쓰촨성, 영세∙소상공인 지원 '팔 걷어'-Xinhua

매출액 상관없이 건수 따라 대출...中 쓰촨성, 영세∙소상공인 지원 '팔 걷어'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4-13 10:55:00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4월13일] 쓰촨(四川)성 판즈화(攀枝花)시에는 거의 300m에 하나씩 량펀(涼粉) 식당이 있다. 현지 특색 먹거리인 싸롄량펀(撒蓮涼粉)은 판즈화시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2대째 량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바이(白)씨는 "인구 유동량이 많고 소비력이 높은 화청(花城)신구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싶다"면서 "다만 분기별로 내야 하는 임대료와 인테리어, 관리비까지 초기 투자금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중국 우정저축은행 판즈화(攀枝花)시 지점 고객매니저가 소형 음식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바이선생은 우정저축은행의 결제코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은행의 결제코드 거래와 합쳐 매월 거래 건수는 대략 1천200건 정도 됩니다. 거래 금액이 크진 않지만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바이선생 같은 영세 고객이 우리 우정저축은행의 중점 지원 대상입니다."

중국 우정저축은행 직원인 샤오둥(小董)은 고객의 융자 수요를 파악하고 신용대출 고객매니저와 상의한 후 바이씨에게 우정저축은행이 출시한 소상공인 신용대출 상품인 '매출 건이 늘수록 많이 받는 대출'을 추천했다.

그에 따르면 '매출 건이 늘수록 많이 받는 대출'은 업체의 거래 흐름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여신 한도를 받을 수 있다. 즉 업체의 거래 흐름이 많을수록 여신 한도가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대출금 상환은 '티끌 모아 태산' 방식으로 계약에 따라 매일 업체의 영수증 결산 계좌에서 일정액을 업체의 '티끌 통장' 계좌에 납입함으로써 대출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데 사용된다.

우정저축은행 판즈화시 지점 관계자는 "이런 대출 방식은 고객이 저당을 잡히거나 서류를 많이 제출할 필요 없이 대출 한도와 대출금 상환을 매일의 경영 흐름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면서 "고객 입장에서는 부담이 없고 경영 확대도 쉽게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당에서 량펀을 즐기는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지난달 16일 중국은 '소비진작 특별 행동방안'을 내놓으면서 요식업 품질을 제고하고 지방의 특색 요식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정저축은행 판즈화시 지점 관계자는 영세∙소상공인은 국민 경제의 모세혈관과 같다면서 소비 시나리오 혁신을 지원하고 서비스 공급능력을 제고해 소상공인에게 더 많은 발전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우정저축은행 판즈화시 지점의 매출 건수 통계 가맹점은 1만2천500개, 디지털 위안화 가맹점은 2천600여 개에 달한다. 가맹점의 연간 거래 규모는 30억 위안(약 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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