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관광업으로 주머니 두둑...中 녹색 소비,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Xinhua

철새 관광업으로 주머니 두둑...中 녹색 소비,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4-09 09:47:39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4월9일] 중국에서 녹색 소비의 성장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행사에서 60% 이상의 소비자가 신에너지차를 구매했다. 또 실버족을 중심으로 1개월에서 수개월에 걸친 '철새형' 여행이 각광받고 있다. 이들은 음이온이 풍부한 열대우림 등 자연에서 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 생활을 누리린다.

심지어 해외 블로거들도 '차이나 트래블(China Travel)' 열기에 동참하며 장자제(張家界)의 거친 산길을 따라 아름다운 비경을 만끽하기도 한다.

이런 다양한 소비 수요 이면에는 생태 환경은 물론 일상 생활과 생산 활동의 동반 개선이 있다. 중국 발전 과정에서 '녹색 함량'이 점점 더 높아지고 발전 성과는 다시 삶의 질로 전환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6일 충칭(重慶)시 위베이(渝北)구 소재 창안(長安)자동차 공장에서 막 출고된 신에너지차. (사진/신화통신)

그렇다면 어떻게 '녹색'을 기반으로 발전을 실현할 수 있을까?

올 1~2월 신에너지차 생산량이 47.7% 증가했다.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 이익이 8.7% 확대되고 단위 GDP당 에너지 소비는 3.2% 감소했다. 이는 중국 내 전면적 녹색 전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이에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발전의 주요 목표 중 하나로 '단위 GDP당 에너지 소비 약 3% 감소'를 제시했다. 지난해 '약 2.5% 감소' 목표와 비교해 강도를 다소 높인 목표치다.

아울러 녹색 전환의 잠재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올해 정부업무보고에서는 ▷혁신적이고 풍부한 소비 시나리오로 디지털, 녹색, 스마트 등 새로운 소비 발전 가속화 ▷녹색 건축∙에너지∙교통 등 신성장점 육성 ▷녹색 소비 장려 메커니즘 완비 ▷녹색∙저탄소의 생산∙생활 방식 추진을 제안했다.

검은목두루미가 철새들의 월동지로 유명한 윈난(雲南)성 나파하이(納帕海)에서 노닐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대표적인 사례로 철새들의 월동지로 유명한 윈난(雲南)성 나파하이(納帕海)를 꼽을 수 있다. 현지인들은 철새 가이드∙민박은 물론 별미 요식업 등으로 소득 증대를 실현했다. 생태 우위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경우다.

또 장쑤(江蘇)성 옌청(鹽城) 탄소 중립 단지에서는 기업이 녹색 전력을 전용라인을 통해 공급된 신에너지 전력으로 생산한 제품은 '탄소 중립' 라벨이 붙어 해외 시장으로 공급된다. 제품의 탄소발자국을 낮춰 기업의 녹색 경쟁력을 강화시킨 좋은 사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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