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청명절, 헌화·온라인 등 친환경 제사 '눈길'-Xinhua

中 청명절, 헌화·온라인 등 친환경 제사 '눈길'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4-05 09:57:55

편집: 陈畅

 

4일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에 위치한 룽산위안(龍山園) 공동묘지의 묘비 앞에 놓인 꽃과 제사용 음식.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타이위안 4월5일] 중국인에게 있어 청명절(淸明節)은 고인의 넋을 기리는 중요 명절이다. 최근엔 친환경 제사 풍습의 확산으로 헌화, 식목, 온라인 제사 등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에 거주하는 바이(白)씨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가족들과 함께 성묘에 나섰다. 하지만 올해는 지전(紙錢·종이돈)과 황지(黃紙) 대신 꽃다발을 준비했다.

"예전엔 성묘할 때 지정된 장소에서 전통 풍습인 지전 태우기를 했지만 최근 수년간 친환경 성묘를 독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깨끗하고 환경 친화적인 성묘 방식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이씨의 말이다.

전통적인 청명절 성묘 방식은 향, 지전, 지원보(紙元寶) 등과 같은 제사용품을 무덤 앞에서 태우는 것으로 일부 지역에선 폭죽을 터뜨리기도 한다.

비록 이러한 전통 성묘 방식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제사 용품을 태울 때 발생하는 공기 오염 이외에도 부적절한 소각 방식으로 인해 일어나는 산불로 환경 오염과 산림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 각지 정부 및 사회단체는 보다 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청명절 성묘 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4일 '친환경 성묘'를 위한 안내판이 룽산위안 공동묘지에 설치돼 있다. (사진/신화통신)

덕분에 헌화나 허리를 굽혀 고인을 애도하는 방식, 나무를 식재하는 등 친환경적이고 건전하며 안전한 성묘 문화가 점차 자리 잡아가고 있다.

'클라우드 제사'도 요즘 청명절의 새로운 풍경 중 하나다.

베이징시 창핑(昌平)구 스싼링(十三陵)진은 친환경 성묘 문화 정착을 위해 '클라우드 성묘' 앱(APP)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는 온라인으로 가족의 사진과 동영상을 업로드, 저장, 공유해 가족 캐릭터를 만들 수 있어 고인을 기리는 순간을 생동감 있게 기록할 수 있다.

중국 민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7일 전국 각지 성묘객(현장 방문 기준)은 누적 5천101만2천700명(연인원, 이하 동일)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친환경 성묘 방식을 선택한 성묘객은 3천638만8천 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성묘객의 71.33%에 달하는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3%포인트 높아졌다. 온라인 성묘 플랫폼을 이용한 성묘객은 누적 459만1천 명을 기록했다.

전문가는 친환경 성묘가 전통을 부정하는 것이 아닌 기술을 통한 관념의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것이라며 젊은 세대가 온라인이나 헌화로 제사를 지내는 것 역시 본질적인 감정을 물질에서 정신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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