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도쿄서 韓 조태열 회견..."한국 정세 관계없이 선린우호 관계 견지"-Xinhua

中 왕이, 도쿄서 韓 조태열 회견..."한국 정세 관계없이 선린우호 관계 견지"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3-22 13:27:23

편집: 朴锦花

[신화망 도쿄 3월22일]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이 21일 도쿄에서 '제11차 중일한 외교장관회의'에 함께 참석한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과 회견했다.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이 21일 도쿄에서 '제11차 중일한 외교장관회의'에 함께 참석한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왕이 부장은 중국과 한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헤어질 수 없는 동반자로, 자주 왕래하고 갈수록 가까워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올해는 중국인민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이자 한국 광복 80주년으로 특별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역사는 교과서처럼 우리에게 깨우침과 경각심을 주고 앞길을 밝혀주기도 한다. 중국 측은 한국에 대한 정책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국내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우리는 시종일관 중한의 선린우호를 견지한다. 이에 한국 측도 수교의 초심을 굳건히 지키고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대(對)중 정책을 시행하면서 중국 측과 함께 중한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지역과 세계 평화∙번영을 위해 각자 기여하기를 바란다.

왕이 부장은 또 중국 양회에서 확정한 경제사회 발전 목표를 소개하고 중국 경제가 강력한 성장세∙탄성∙활기를 유지해 고품질 발전으로 계속해서 한국 측을 포함한 각국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올해와 내년에는 한국 측이 중국 측과 선후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도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측은 양국 지도자의 합의를 잘 이행하며 서로의 성공적 개최를 지지해야 한다. 올해는 중한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이 되는 해로 양측은 FTA 2단계 협상 추진을 가속화해 조속히 합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중한 양국은 모두 자유무역의 수혜자이자 수호자이다. 일방주의의 '역주행', 패권과 패릉(霸凌⋅전횡을 부림)에 맞서 양측은 함께 '작은 마당과 높은 벽'을 저지하고 공동으로 '디커플링과 공급사슬 단절'에 반대함으로써 안전하고 원활한 글로벌 공급∙산업사슬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

21일 왕 부장과 조 장관의 회견 현장. (사진/신화통신)

조태열 장관은 중국 양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중국이 현대화 과정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성취를 거두길 기원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국 측은 한중 협력을 고도로 중시하고 한중 관계 개선 발전의 양호한 추세를 소중히 여긴다. 또한 APEC 지도자회의 개최 등을 계기로 양측의 고위급 왕래∙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의회∙청년∙문화 등 각 영역의 교류를 확대해 양국 국민의 우호 정서를 증진하고자 한다. 국제 형세가 요동치고 있는 지금, 한국 측은 중국 측과 함께 소통과 협조(協調)를 강화해 지역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길 바란다.

이밖에 양측은 중일한 협력, 반도 정세 등 공동 관심 의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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