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충칭, SNS 인증샷 명소로 관광객 러시-Xinhua

中 충칭, SNS 인증샷 명소로 관광객 러시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0-30 13:58:11

편집: 林静

지난해 8월 3일 충칭(重慶)시 훙야둥(洪崖洞) 야시장 거리 풍경.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충칭 10월30일] 충칭(重慶)시 거리 곳곳이 맛있는 음식과 멋진 풍경을 찾아온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훠궈를 먹기 위해 대기순번 100번을 기다리거나 훙야둥(洪崖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3~4㎞를 걷거나 유람선을 타기 위해 3시간씩 줄을 서는 일이 충칭시에서는 이미 일상이 됐다.

충칭시 문화여유발전위원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 국경절 연휴 기간 충칭을 방문한 중국 국내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2천268만 명을 기록했다. 인바운드 숙박 관광객은 140.4% 급증했다.

뤄쯔바이(羅茲柏) 충칭사범대학 충칭관광발전연구센터 주임은 충칭의 매력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 풍부한 문화유산, 맛있게 매운 음식을 꼽았다.

그는 산을 따라 지어진 건물, 강을 경계로 교차하는 도로망 등 충칭의 독특한 지형이 매력적인 도시 경관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부연했다.

올 국경절 연휴 동안 103만 명(연인원)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한 훙야둥이 대표적이다.

현지 상인 왕화쥔(王華君)은 "이전에는 관광객들이 사진 찍고 음식을 먹고 나면 끝이었지만 이제는 문화·관광·상업이 일체화된 종합 관광지로 변모했다"고 전했다.

관광객들이 지난해 1월 13일 충칭(重慶)시 위중(渝中)구에 위치한 리쯔바(李子壩)역 부근에서 '건물을 관통하는' 열차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디지털 문화관광 역시 충칭의 새로운 문화관광 소비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6천㎡ 규모의 실내 문화관광시설 '충칭 2088 미래 여행'에는 디지털 기술과 지역 문화 및 경관을 융합한 4D 영화관과 증강현실 홀로그램 씨어터가 설치돼 몰입형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충칭시 위중(渝中)구 문화관광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충칭은 디지털 문화관광, 디지털 마케팅, 창의적 디자인 등을 중심으로 시장 주체를 육성하고 디지털화를 문화관광 산업 발전의 주요 성장 포인트로 삼아왔다.

충칭이 관광지로 주목받는 데에는 소셜미디어(SNS)가 특히 한몫했다.

베이징에서 온 관광객 쉐린(薛琳)은 "사진 찍기에 충칭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면서 여행 오기 전 샤오훙수(小紅書), 더우인(抖音) 등 플랫폼을 참고해 사진 촬영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입체적인 산악 도시 풍경과 화려한 야경을 지닌 충칭은 모든 연령대의 관광객이 여행 목적지로 손꼽는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관광객의 유입이 이어지면서 충칭의 서비스 산업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충칭이 관광지의 서비스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교통 편리화, 식음료 서비스 개선, 가이드 해설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결과로 풀이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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