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8월4일] 파리 올림픽 기간 '메이드인 차이나' 제품이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파리 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프리주'의 80%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안경·응원봉·응원 스카프 등 관련 파생상품 시장도 중국 제조업체들이 꽉 잡고 있다.
'세계의 슈퍼마켓'으로 불리는 이우(義烏)의 상인 천사오메이(陳紹美)는 "응원봉을 판매하는 사업가 중 상당수가 파리 올림픽과 관련해 대량 주문을 받았다"면서 "제품 대부분이 지난달 해외로 배송됐다"고 설명했다.
한 서양인 올림픽 취재기자는 중국산 제품의 뛰어난 품질을 높이 평가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부터 취재진용 백팩을 사용하고 있는 이 기자는 중국산 제품의 내구성과 기능을 칭찬했다. 그의 발언은 관련 중국산 제품의 전자상거래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이번 파리 올림픽을 기회로 중국 브랜드와 도시는 전 세계에 다양하고 깊은 중국 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새로운 시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새로운 스타일의 중국 차(茶) 브랜드 시차(喜茶∙HEYTEA)는 프랑스 파리에 전통찻집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시차는 혁신적인 차(茶) 음료를 통해 중국 차(茶)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중국 피규어 생산·판매업체 팝마트(POPMART·泡泡瑪特)는 예술과 흥미의 창의적인 조화를 공유하기 위해 파리의 상징인 루브르 박물관 옆에 아웃렛을 열었다.
구위자(顧雨佳) 시차 전략 부총재는 "올림픽은 우리를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아주 좋은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출도 좋고 소비자들도 시차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중국∙프랑스 수교 60주년 및 문화관광의 해를 맞아 중국 지방정부들도 도시의 브랜드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주민 간 박진감 넘치는 축구경기로 스포츠계의 주목을 받은 구이저우(貴州)성은 파리의 일부 지하철역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사진전을 개최했다.
주파리 중국관광사무소는 위챗 계정을 통해 "파리를 걸으면 중국의 모습을 끊임없이 마주칠 수 있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