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8월4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기 위해 필요한 대의원표를 충분히 획득했다고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1일 오전 민주당 대표 약 4천700명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다. 대략 하루 반나절 동안 진행된 투표가 끝난 후, 제이미 해리슨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해리스 부통령이 충분한 대의원 표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오는 5일 온라인 투표가 종료되면 투표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해리스 선거 캠프는 해리스 부통령이 2천350표 이상을 얻어 대선 후보 선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1일 민주당 당원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치 및 여론의 압박으로 재선 포기를 선언한 후,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하는 것을 지지했다. 민주당은 8월 19~22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공식 지명할 계획이다. 이번 사전 온라인 투표는 당내 대선 후보를 조기에 확정하기 위해 실시됐다.
미 언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늦어도 5일에는 러닝메이트(부통령)을 발표하고 6일 필라델피아에서 첫 대선 경합 집회를 연다. 유력 러닝메이트로는 조지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마크 켈리 애리조나 상원의원,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거론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