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난징 7월29일] '2024년 파리 올림픽'이 개막됐다. 경기에 임하는 각국 선수들뿐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대회 준비로 여념이 없다.
장쑤(江蘇)성의 난퉁(南通) 철인스포츠용품회사(이하 난퉁철인)가 생산한 피트니스 장비가 벨기에∙스페인∙콜롬비아 등 국가로 운송됐다. 그중 아령∙바벨∙필라테스링 등은 해외 시장에서 인기 상품이다.
난퉁철인은 피트니스 및 재활 장비를 연구개발하고 경기장 운영∙관리 사업에 종사하는 종합 스포츠 서비스 업체로 전 세계로 피트니스 장비를 수출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황황(黄璜) 난퉁철인 관계자는 올 들어 1억7천300만 위안(약 330억원) 상당의 피트니스 장비를 수출했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1% 늘어난 수치라고 말했다.
제조업으로 유명한 장쑤성은 이번 상반기 공업 생산이 빠르게 증가했다. 이 지역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보다 8.6% 확대됐다. 그중 제조업은 8.2% 신장을 기록했다.
난징(南京) 해관(세관) 통계를 보면 장쑤성은 올 1~6월에 73억 위안(1조3천943억원) 상당의 스포츠 용품과 설비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 상반기보다 7.9% 늘어난 수치다.
가전 제조업계 역시 뚜렷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난징 러진슝마오(樂金熊猫)가전회사는 소규모 가정, 젊은 가정, 다자녀 가정 등을 대상으로 세탁∙건조 일체형 제품, 트윈세탁기 등 신제품을 설계∙개발했다. 덕분에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 성장했다.
쑤저우(蘇州)시 바오청(寶成)실업은 에어 프라이어+압력솥 일체형 멀티쿠커를 선보여 많은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았다.
새로운 수요는 새로운 스마트 제조를 낳고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올 들어 에너지 스토리지 시장이 점차 달아오르자 쑤저우 징쿵(精控)에너지테크회사는 생산라인을 추가하면서 자체 연구개발한 신설비 18대를 추가로 투입했다.
"우리는 주문마다 요구 사항이 다릅니다. 어떻게 원가를 절감할 뿐 아니라 고객의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을까요?"
위샤오핑(余小平) 쑤저우 징쿵에너지테크회사 생산총감은 "생산라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솔루션"이라고 답했다. 이어 "새로운 생산라인의 경우 제품 모델을 변경하면 기존에는 3일 걸리던 시간이 지금은 1시간 이내로 단축돼 전체 생산 효율이 30% 향상된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새로운 성장 동력을 꾸준히 쌓아가고 구조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올 1~5월 장쑤성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류즈뱌오(劉志彪) 난징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산업 발전이 급변하는 오늘날 장쑤 기업이 품질과 효율성 제고를 통해 외부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산 현장의 변화를 통해 제조업의 고품질 발전과 자신감을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